제이슨 본 (2016) / 폴 그린그래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7월 29일 |
출처: IMP Awards 전편에서 CIA의 음모를 폭로하고 숨어 살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은 전직 CIA 요원으로 자신을 도와줬던 니키(줄리아 스타일스)가 목숨을 걸고 해킹한 CIA의 비밀작전 자료를 인계 받는다. 자료를 통해 전편까지 자신이 알아낸 진실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자신을 쫓는 CIA 요원들에게 반격하며 흑막을 찾아 나선다. 만들 때부터 유명했던 것처럼, 원작 핵심 스탶과 배우가 다시 모여 전작의 이야기와 주제를 계승하여 만든 정식 속편. 핸드헬드와 짧은 편집을 통해 살려낸 현장감 있는 장면과 첩보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비인간성에 대응하는 이야기, 주인공의 자아 인식으로 풀어가는 소재까지 계승한 영화라는 인증을 러닝타임 내내 흘리고 다닌다. 잘 구성한 이야기와 묵직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 스포주의
By being nice to me | 2017년 9월 27일 |
한국 방문 기념으로 뉴질랜드에선 접하지 못한(...) 애트모스관에서 동생과 보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를 하겠지만 그래도 내용 언급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스포 미리보기 방지 영국의 고급 양복점이 동남아의 양귀비랜드에게 털린 뒤, 친한 미국 양조회사의 지원을 받아 역습을 가한다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황당, 엽기를 깐 뒤에 엄청난 스타일리쉬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락영화로서는 최상급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본 레거시, '제레미 레너'판 '미션 임파서블'
By ML江湖.. | 2012년 9월 19일 |
21세기 리얼 액션 첩보물로 손색이 없는 '본'시리즈의 계보와 그 '전설'이 계속된다며 호기좋게 나선 액션 영화 <본 레거시>. 어떻게 봐야할까? 특히나 본 영화를 얘기할 땐 전작을 빼놓고선 말할 수 없는 유형이 있다. 전작 3편을 제대로 못 본 팬들이나, 아니면 한 두개만 본, 혹은 강호처럼 3편을 모두 보긴 했어도, 긴 세월 탓으로 생생함보다 익숙한 'Extream ways'의 선율과 '맷 데이먼'의 리얼 첩보 액션극으로 각인된 정도.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시리즈 연장선에서 볼 때 이 영화가 보유한 DNA는 사실 '익숙한 변이'에 가깝다. 전작에 아우라에 숟가락을 얹고 가는 그런 기분은 물론, 그러면서도 전편과는 차별화를 둔 새로운 액션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 같이 나섰지만, 이마저도 기시감
[스파이] 착한 우리끼리 로맨틱 코미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9월 5일 |
사실 계획에 없었던 영화인데 시사회로 보고 온 스파이입니다. 스파이인 남편, 설경구와 아이가 없어 시댁에서 구박받는 부인이자 스튜어디스에는 문소리가 의문의 사나이 다니엘 헤니와 함께 포진한 로맨틱 코미디로 헐리우드에서 많이들 써왔던 코드인데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네요. (스파이+일반인으론 나잇 & 데이 강추!! ㅠㅠ)b 설경구가 철수, 문소리가 영희라는 이름에서부터 시작부터 시댁과 시누이 까는 씬들은 추석을 노리고 만든 티가 팍팍 나는데 나름 한국 작품이다보니 재밌는 구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보다 좀 오글거리는 장면이 많다는거..... 로코라고 하더라도 스파이물이라는 장르를 가져온만큼 현실적이지는 않아도 나름의 퀄리티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부분이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