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아내, 위기의 크로스 로맨스 시작되나
By ML江湖.. | 2013년 11월 5일 |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가 요즈음 나름 화제다. 드디어 본격적인 로맨스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그런데 여기서 로맨스는 십대들의 순수하고 풋풋함도 아닌, 2~30대의 연애의 목적을(?) 위한 로맨스도 아니다. '탐하지 말 것을 탐한' 다소 발칙한 주제어로 위기의 두 부부를 전면에 내세운다. 자신의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상대편 배우자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른바 '불륜' 코드가 내재돼 있는 것. 하지만 이들의 불륜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육체적인 선이 아닌, 이웃으로 알고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리는, 정신적으로 동요가 되는 조금한 아슬아슬한 감정들이 주를 이루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제(4일) 방영된 7화가 그러했다. 지난 주 6회 마무
미얀마에서 귀국..
By 미친병아리의 이글루스 | 2012년 5월 28일 |
5월 19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만달레이 공항에서 양곤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양곤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태국에서 다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스케쥴.. 하루에 비행기를 3번이나 타야하는 거지같은.. 삔우린에서 만달레이 공항으로 가는 택시가 문제였는데.. 가격이 무려 35,000 짯.. $1 = 840짯 이니, 거의 $41.. 우리돈으로 약 45,000원에 해당된다.. 물론, 2시간 거리이니 비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말이 두시간이지 국내 사정과 비교해서 2시간 거리라고 생각하면 안되기 때문에 비싸다는 것이다.. 도로사정과 차량의 사정상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해서 2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튼, 비싸더라도 달리 방법이 없다.. 몇일 전에 호텔
캐빈 인 더 우즈, 색다른 난장판 호러물의 종합선물세트
By ML江湖.. | 2012년 7월 5일 |
사실 '와우, 어썸'까진 아니여도 이 영화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대충 사전정보 없이, 예고편만 보고서 딱 느낌이 오는 영화였다. 청춘남녀 5명이 어디 한적한 숲의 오두막집에 놀러가면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 (혹시 데드캠프?) 거기에 이들을 조정하는 어떤 무리들이 보이고, 분명 호러물임에도 그곳에 무언가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을거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것은 대충 적중했다. 하지만 비밀 뒤에 감춰진 후반부에서 입이 떡 벌어지게 공포 호러물의 궁극을 달리는 난장판으로 내달리며 호러물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를 안겼다. 그게 이 영화의 적확한 평이자 후담이 아닐까 싶다. 내용이나 플롯을 떠나 중반 이후 펼쳐지는 그런 난장판은 공포 영화 속 각종 크리처가 등장하며 심지어 '큐브'를 오마주하듯 짧고도 강렬했던
패션왕, 패션은 없고 지리한 사랑싸움만 있다
By ML江湖.. | 2012년 5월 15일 |
다시 꺼내드는 '패션왕' 얘기다. 저번에도 이 드라마의 무모한 '판타지'에서 대해서 언급하며 소위 깠는데.. 이번엔 다른 각도에서(?) 다시 좀 까야겠다. 도대체 이 드라마의 주제의식과 플롯, 종국에 보여주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분명 위처럼 멋지게 나온 포스터를 보면 '사랑에 대한 집착과 끝을 모르는 욕망을 통해 부침하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 라는 대전제 속에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이라는 그림들을 그려내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그리거나 와닿는 게 없다. 소위 가오만 잔뜩 잡고 실체가 부실한 전형적인 폼생폼사 드라마의 양태를 보는 듯 하다. 제목에 단 것처럼 단도직입적으로 지리한 사랑싸움의 연속판일 뿐이다. 어제(14일) 방영된 17회가 지난 주에 본 것 같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