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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LOVE, LIES, 2015)
'조선의 마음', '사랑 거즛말이', '사의 찬미'...좋은 노래 가득 담긴 잘 된 영화 한편을 보았다.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꿈 꾸는 여자 소율..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를 가지는 인간의 노리개인 기생의 신분인 소율은 남자의 진심을 갖고 싶은 헛된 꿈을 꾼 것일까...소율에게 사랑은 일장춘몽일 뿐이었을까.... 소율은 재능으로 인해 권번을 떠나게 되는 친구 연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겨 우정과 사랑을 단번에 잃는다. 기생에게는 어느 남자나 사랑을 맹세할 수 있고 그것 보다 더 자연스럽게 배신할 수 있는데 감히 남자에게서 책임이라는 사랑을 꿈 꾼 소율은 자신의 신분을 처음 부터 알지 못했던 안개 속 같은 흐릿한 인생을 살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소율의 남자를 빼앗은 연희의 당당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