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2022, 미국)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22년 7월 11일 |
액션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주변에서 평이 너무 좋아서 본 영화. 86년에 나온 전작에 이어 36년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최고중의 최고의 파일럿을 키워내기 위해 창립된 탑건의 에이스였던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퇴역 직전에 새로운 에이스 파일럿을 요구하는테러 지원국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후배 파일럿들을 양성하기 위해 복귀하여 벌어지는 이야기. 86년도 영화는 안 봤지만 저 형은 늙지도 않아..라는 생각에 더해서 전작 장면 중간중간 나오는데 구스와 루스터 부자는진짜 부자인가? 싶을 정도로 닮아서 깜놀. 전작의 음악들을 꽤 많이 사용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음악은 전형적인 80-90년대 액션 영화 같았지만내가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그건 또 그거대로 즐거웠고뻔한 스토리지만 몰입감이 꽤나 높아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다만 돌아올 뿐.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5년 8월 31일 |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두 영화의 근엄한 얼굴들을 보며 각설이 타령이 생각난 건 웬 말이냐 싶지만, 그들의 생명력에 대한 경외다. 그들이 돌아온 시점은 작년도, 재작년도 아니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라는, 사람으로 치면 태어나 걸음마를 하고 말을 하는 것부터 사춘기도 지나 사회에 나올 정도의 시간이다. 용광로로 사라지던 아저씨, 아슬아슬하게 로프에 매달려 땀 한 방울에 목숨이 오가던 청년을 보며 열광했던 코흘리개 시절의 감상에 젖을 새도 없이,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도시 하나를 작살낸다. 이쯤 되면 추억 회상편 쯤에 카메오로 등장했을 법도 한데 여전한 주인공들이다. 10년이면 동산도, 강산도 변한다지만 이 형님들에게 세월의 흐름도 비켜가는 것 같다
미이라(2017) - 키스가 주무기인 영화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7년 6월 6일 |
미녀 미이라(?)라 그런지 영화 내내 쪽쪽하십니다. 유니버설의 대형 프로젝트인 다크유니버스 첫번째 작품인 '미이라(2017)'를 CGV에서 4D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지난 90년대말 개봉한 프레이저 씨 주연 미이라 영화들을 (3편 빼고) 너무 재미있게 봐서 새로운 미이라 소재 모험물로 기대하고 갔는데 사실 이 영화는 1932년의 고전호러영화 리메이크이며 99년작과는 제목 빼고 전혀 상관없는 신작이라는걸 영화 다 보고 나서야 알았지요. 근데 개봉일이 현충일인 오늘 6월 6일인데 언론시사회를 바로 전날인 5일 오후에 열었다길래 혹시 붕대닦이급 영화(?)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생각보다 훨씬 무섭긴 했어도 나름 재미있고 볼만하였으며, 이하 부분부분에 대한 간단한 감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탑건: 매버릭, 4D 관람 후기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6월 30일 |
*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같은 달에 2번이나 4D 영화를 보긴 처음이네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봤을 때 4D가 괜찮아서, 이번 탑건: 매버릭도 4D로 감상했습니다. 결론은, 영화는 좋은데 4D는 비추입니다. 3D 영상이 아닌 이상, 4D 영화 매력은 의자가 움직이는 것이고, 의자 움직임이 가장 재미있을 때는 영화를 찍은 카메라 움직임을 의자가 따라갈 때 입니다. 지금까지 본 4D 영화 중에 가장 재밌었던 게, 의외로 '혹성탈출'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죠. 원숭이들이 나무 위에서 움직이고, 카메라가 그걸 아래에서 움직이며 쫓아가는 느낌을 가진 장면이 많았거든요. 반면 탑건: 매버릭은 그렇지 않습니다. 같이 비행기에 타서 움직이는 기분을 만끽하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