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크리쳐물도 KKK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2월 30일 |
연말회동 때 보려고 아껴놓았던 스위트홈을 몰아보았는데 생각보다 꽤나 잘 나왔네요~ 특히 장르물로서 캐릭터들의 재미가 확실해서 좋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물론 좀 설렁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반도 등에서 아포칼립스 좀비로 얼마나 말아먹을 수 있는지 보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이정도면 감지덕지네요. 사실 좀비물인줄 알았다가 설정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여기저기서 차용한 재미가 잘 섞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 고어한 장면이 있긴 하지만 K드라마인만큼 그렇게 심하지 않고 이정도면 추천할만한 작품이네요~ 다만 원작인 웹툰과는 좀 다르다는데 그래서 평가는 갈린다는 것 같습니다. 원 소스 멀티유즈의 경우 하나만 보는게 대부분 좋았던지라 원작을 접하지 못한게 다행이었네요. 특히 고민
카우보이의 노래
By DID U MISS ME ? | 2018년 12월 28일 |
안 그래도 꼬인 상황이 갈수록 더 꼬여가는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우연과 운명이 적절히 혼합되어 탄생된 비극의 이야기라든지, 그도 아니면 이야기 구조 자체를 뒤섞어나 전위적으로 해석해내 새롭게 탄생시킨 이야기라든지. 코엔 형제의 영화들은 언제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번 영화는 아예 책 펴고 관객에게 읽어주는 듯한 느낌에다가 심지어 구성도 옴니버스다. 이 정도면 코엔 형제의 취향이 극에 달했다고 느껴지는 부분. 이야기 순서는, '카우보이의 노래' - '알고도네스 인근' - '밥줄' - '금빛 협곡' - '낭패한 처자' - '시체' 스포일러의 노래! 0. 카우보이의 노래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액션과 뮤지컬이 짬뽕된 희극이라고나 할까. 누가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하는 양반
"레퍼런스 따라잡기" 예고
By 로맨틱하고 코믹한 시츄에이션 - 로코시 | 2016년 3월 10일 |
!["레퍼런스 따라잡기" 예고](https://img.zoomtrend.com/2016/03/10/b0362789_56e0de4623739.jpg)
미드와 영화를 중심으로 레퍼런스 따라잡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서 레퍼런스란, 쉽게 말하면, 한 작품 속에서 어떤 요소가 등장했을 때, 그와 관계있는 다른 대중문화적 요소(팝송, 영화, 유명 연예인, 유명 정치인, 악명 높은 사건 등등)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문화예술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저드 애파토(Judd Apatow)의 작품에서는 유난히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많이 사용된다. 이런 레퍼런스들을 따라가다 보면 퍽이나 재미가 있다. 반면, 레퍼런스 비중이 높은 작품을 보면서 그런 레퍼런스들을 놓치게 되면 “이게 왜 재미있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역시 우리랑은 문화차가 커서...”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얼마 전에 국내 개봉했던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Trai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