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By 쥴리엣 갤러리 | 2014년 8월 7일 |
![명량](https://img.zoomtrend.com/2014/08/07/d0078009_53e33da791201.jpg)
명량을 봤습니다.최종병기 활의 감독 김한민이 만든다기에 걱정 반 기대 반의 심경으로 봤습니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느낀 점은 이거였어요. 대중을 위한 오락 영화지만 이순신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마냥 오락적일 수 없었던 이도저도 아닌 영화. 요즘 한국의 영화계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면 슈퍼히어로 장르가 눈에 띄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깊게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아도 왜 그런지는 짐작이 가능하죠. 명량도 같은 맥락의 영화입니다. 민족적 영웅이 부재한 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살려보자는 기대가 제작자와 감독들에게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위대한 업적을 세운 위인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점은 연출에 너무 힘이 들어간다는 거죠. 명량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