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er Fort
By OCCUPATIONAL SLUMMING | 2012년 5월 16일 |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무시무시한 호객행위에 시달리지만 왜 인기있는 관광지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곳.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덕분에 주위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미로같은 통로를 지날 때마다 파스텔 색조의 화려한 벽화 문양, 반짝거리는 거울 장식, 섬세하게 깎은 대리석 기둥과 창문을 마주하게 된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연한 노란색 사암과 하늘이 대조되어 그렇잖아도 새파란 사막의 하늘이 더 파래 보인다. 영화 촬영지로 여러 번 쓰인 것도 놀랍지 않다. 다만 <조다 악바르>의 리틱 로샨처럼 코끼리를 타고 입성했다가는 인도에서 제일 끈질긴 팁 요구와 강제 사진구매에 시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