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2019)

百色娃星의 千年君主|2020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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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色娃星의 千年君主|2020년 2월 20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영화사상 가장 훌륭하게 잘 만든 전쟁영화인 까닭은, 전쟁이라는 요소에 인간의 이야기를 잘 녹여 담아냈기 때문이지, 전쟁을 실감나게 보여줘서가 결코 아니다. 전쟁속에서 인간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것만도 훌륭한데, 실감나는 영상미와 효과, 그리고 고증까지 담아냈으니 정말 무지막지한 역작이었던 셈. 스티븐 스필버그가 왜 훌륭한 영화감독인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전쟁영화에서 인간의 이야기를 담는다는게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밸런스를 조금만 맞추지 못해도 뻔한 영웅담이 되어버리거나, 혹은 전쟁의 포화속에서 인간의 비중이 사라질 수도 있다. 온통 흙먼지나 피를 뒤집어쓰고 나오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캐릭터를 개성있게 연출하기도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