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이번 워너 DC의 원더우먼이나 마블의 스파이더맨 영화 모두...
초짜 히어로라는 공통점이 있네. 지금 보니 섬에 짱박혀 있던 시골 처녀 다이아나나 중학생 피터 파커나 모두 세상물정 모르는 순딩이들이었어. 어쩐지 영화 막판에 다이아나가 완전 리사 심슨 멘붕한 것 같이 행동한다든가 피터가 얻어맞아야(..............) 정신차린다든가 하는 건 다 세상 물정 몰랐던 애들이 충격을 받는 거였어. 차이점이라면 지금의 다이아나는 그래도 오래 살다 보니 나름대로 철이 들었고 피터는 아직 멀었다는 차이랄까?
판타스틱 포 The Fantastic Four (1994)
By 멧가비 | 2016년 6월 23일 |
![판타스틱 포 The Fantastic Four (1994)](https://img.zoomtrend.com/2016/06/23/a0317057_576bbd94a2e19.jpg)
뿌린대로 거둔다고, 제한된 예산과 성의 없는 만듦새만큼이나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 개봉 조차 하지 못한 전설의 망작. 그 악명에 비해 다른 어떤 판타스틱 포 실사 영화들과 비교해도 원작 고증 하나만큼은 충실하다. 닥터 둠은 라트베리아의 국왕 까지는 아니지만 부하들로부터 왕으로 추앙 받는 강력한 악당이며 실사 영화에 등장한 버전 중 유일하게 판4와 동시에 뮤테이션 되지 않은 버전이다. 판4 역시 고증은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리드와 수잔의 나이 차이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해서, 초반부의 리드는 페도필리아처럼 보일 지경이다. 판4와 닥터 둠의 의상은 딱 만화 속에서 튀어 나온 그대로다. 상기한 점들 덕분에 영화는, 코믹스의 시각적 재현 그 자체에 집착하는 코믹스 팬들에게 보여줄 좋은 교보재 역할을
데어데블 209 ~ 212
By 멧가비 | 2016년 3월 21일 |
![데어데블 209 ~ 212](https://img.zoomtrend.com/2016/03/21/a0317057_56efd3c3ee010.jpg)
데어데블 시즌2 - 09회 천국에서의 7분 (Seven Minutes in Heaven)데어데블 시즌2 - 10회 상자 속의 남자 (The Man in The Box)데어데블 시즌2 - 11회 380데어데블 시즌2 - 12회 터널 끝의 어둠 (The Dark at the End of the Tunnel) 닌자가 나오건 일본 주술사가 나오건 뭐건 상관 없었다. 고대의 악당들 어쩌고 하는 것도 유치하다고 생각 안 했다. 소재야 어쨌건 연출이 워낙에 좋아서 드라마가 가진 진지한 분위기를 해치진 않았으니까. 근데 블랙 스카이는 좀 깬다. 이런 추상적인 떡밥이 뭔가 되게 중요한 것처럼 다뤄지면 거기서부터 일본 만화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블랙 스카이라는 떡밥 자체가 구린데, 그게 엘렉트라라니.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