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
By 道吾惡者是吾師, 道吾善者亦是吾師 | 2013년 9월 17일 |
일본에서 방학을 맞아 집에 올 때면 서점에 들리곤 했다. 일본에서 유학한 8년 동안 한국 서점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일본 소설의 유행이다. 하루키, 바나나, 가오리는 물론이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일본 작가의 소설들까지도 번역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류 드라마의 소설 판이 아니고서야 일본 서점에서 한국 소설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일본 소설의 한국 점령은 반가운 한편으로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그러한 가운데,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가 개봉하여, 화제가 되었다. 한국 드라마, 영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다.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원작을 어떻게 영화라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는지 기대되
꽃보다 남자 F4 집결! 마츠다 쇼타 결혼 축하!
By 덕후 | 2018년 5월 1일 |
모델 아키모토 코즈에와 결혼한 것을 발표한 배우 마츠다 쇼타가 4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갱신했다. 일본에 '꽃남 돌풍'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 시리즈에서 공연한 아라시 멤버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아베 츠요시에게서 결혼 축하를 받은 것을 밝혔다. 마츠다 쇼타는 「정말 좋아하는 형제에게 축하받았습니다 #F4 #꽃보다남자」라는 코멘트와 함께 오구리 슌, 아베 츠요시와의 쓰리샷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축하해」라고 큰 글씨로 데코레이션된 케이크도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성대한 축하를 받았던 듯하다. 그리고 「Taken by 도묘지」라고 알려, 공개한 사진을 찍은 것은 소속사 방침상 얼굴을 공개할 수 없는 마츠모토 준. 사진 게시후 30분도 안 되어 좋아요 수가 7만을 돌파했다.
['13 OSAKA] ⓞ 고베의 전경을 한눈에 보자! 고베시청 전망대
By 긴린코 호수.. | 2014년 2월 13일 |
네번째날의 아침입니다. 원래 숙소인 후지야호텔에서 신사이바시 역쪽으로 이동할때는 항상 지나가는 길로만 가서 그냥 스쳐 지나간 가게가 많았습니다만, 네번째 날 아침의 출발은 다른길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한국식당에 재밌는(?) 문구가 보이네요? 얘네 정말 뭐라카는걸까요? ㅋㅋ 예고대로 네번째 날의 목적지는 고베였습니다. 2010년에 고베를 한번 온적이 있지만.. 아리마 온천가는 길에 음악듣고 산노미야역에서 내리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왔던 모토마치 부근을 제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자, 일단 JR을 타고 고베 모토마치역에서 내렸습니다. 모토마치역을 나와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하는 찰나, 많이 본 광경이 보이네요? 음.. 제가 본게 뭘까~~요? ㅋ 다름아닌 바로 그건 빅이슈를 파는 노숙자분의 모습이었습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By Radio(Active) DAYS. | 2013년 3월 4일 |
한 해에 두 편씩 영화를 뽑아내는 정력적인 활동이 조금 잦아든 홍상수의 신작이다. 홍상수의 최근작들이 비교적 가볍게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약간 미묘한 지점이 있다. 여느 홍상수 영화처럼, 이야기를 요약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영화는 해원의 이어져 있지 않은 3일간의 일기를 마치 챕터처럼 활용하며 진행된다. 해원은 엄마와 데이트를 하고 과거의 연인이자 스승인 성준과 만나고, '사직동, 그 가게'라는 가게에서 잘 모르는 남자를 둘 만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엔 그녀의 잘 아는 언니인 연주와 중식을 만난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홍상수가 발표했던 영화들은 좀 더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종류였다고 생각한다. 일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표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