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편의 우화 '더 킹'
By 새날이 올거야 | 2017년 1월 19일 |
아버지의 양아치 기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박태수(조인성)는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소위 '일진'이다. 그의 주먹은 적어도 학교 내에선 최고다. 체육부 아이들마저도 그에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 정도다. 그렇게 교련복을 입고 모자를 삐딱하게 눌러쓴 채 껄렁하게 다니며 동네 양아치들과 일전을 벌여 승리하는 일이 당시엔 최고의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했던 박태수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아버지가 검사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박태수는 진짜 힘은 주먹이 아닌 권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180도 돌변한 박태수는 자신도 반드시 검사가 되겠다며 특이한 방식으로 공부에 매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하게 되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사법고시마저 패스한다. 박태수의 시골마을은 한바탕 축제 분위기에 휩싸
뻔하지만 나도..
By Jender's every sceret | 2015년 12월 9일 |
요새 응답하라 1998을 챙겨보고 있다. 본방을 못보면 동영상 클립이라도... 뻔하지만 나도.. 류준열이 젤로 멋지다. 사실 몇회 볼 때만 해도 눈이 안갔는데 덕선이에게 자기 마음을 조심스레 표현을 혹은 안들키려고 하는 것이 참 이뻐보인다. 데뷔한지 몇년되지 않은 것 같던데. 그 끼를 어떻게 감추고 살았는지. 아니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도 참 재주인거 같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중심이 바로 잡힌 사람 같아서 또 좋아보인다. TV,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한 사람이지만. 한동안 빠져 지낼 거 같다. 일하다 지칠 때면 그 얼굴을 쳐다보고 그럼, 기분이 좀 풀리는 거 같다. 이러나 저러나 내 기분이 좀 나아지고 살만한 세상이라 조금이라 느끼게 되면 좋은 거 아닌가. 어디선가 본거 같
사랑한다고 말해줘 1회 후기 제주도 촬영지 OST 정보 (ENA 드라마)
By 리즈팝 뮤직PD | 2023년 11월 28일 |
침묵
By DID U MISS ME ? | 2017년 11월 5일 |
우마차에서는 보통 앞에 있는 소가 뒤에 있는 마차를 잡아당겨 끈다. 본디 앞에서 탄력있게 당겨주어야 뒤에 있는 것이 힘을 받아 따라오는 것이다. 허나 이 영화는 반대다. 이 영화에선 뒤에 있는 마차가 앞에 있는 소를 끌고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 해낸다. 스포마차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이 소 같은 영화에 대해 말을 할 수가 없다. 중화권 영화인 <침묵의 목격자> 리메이크. 아직 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듣기로는 법정 스릴러로써의 재미에 치중해 장르적 성향이 더 강한 영화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의문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이런 장르 영화를 한국의 정지우가 리메이크 하려는 걸까, 라는 의문. 그 때부터였다. 어쩌면, 이 영화가 스릴러로써 이야기를 풀어낼 것 같지 않다는 예감.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