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 시리즈 최초로 구현된 '공룡 테마파크'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6월 17일 |
나오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3편이 나왔을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 옹은 이미 4편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었죠. 2, 3편이 욕을 많이 들어먹었을지언정 흥행은 성공적이었고 4편 제작은 오래 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1, 2편의 원작자이며 3편의 제작에는 깊이 관여하고 있던 마이클 크라이튼이 고인이 된 사건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면서 계속 딜레이되었습니다. 그대로 묻히는가 싶었지만 스필버그 옹은 이 시리즈에 애착이 깊었는지 끈질기게 제작을 추진한 끝에 결국 올해 개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적절하게 숙성된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의 결과물이 어떠냐의 문제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에 딱 좋은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점에서. 아마 10년 전쯤에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영상 공개 개봉일 출연진은!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12월 12일 |
쥬라기 월드(2015),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영화도 끝이 없고.
By 기괴하게 겸연쩍게 | 2015년 7월 9일 |
쥬라기공원을 본 롤랜드 에머리히가 고질라를 만들었다면,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를 보고선 이 영화가 나왔다. 연출은 너무 형편없었다. 허둥지둥댔고, 인물의 동선이나 장면장면 배치가 영 껄끄러웠다. 하지만 영화의 기본 포멧은 충실한 편. 애들 나오고, 주인공 나오고, 러브라인 나오고, 악당 나오고, 공룡 나오고, 티라노 나오고. 하지만 영화는 굳이 나올 필요가 없어 보였음. 터미네이터 3편 같달까. 쥬라기공원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였다. 그래서 유난히 애착이 가는 시리즈지만 매 시리즈가 똑같은 패턴이니 굳이 넘버링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상업과 과학기술의 만남 -> 탐욕스런 닝겐 -> 통제불능의 상황 발생 -> 공원 폐쇄 3편은 워낙 존재감이 미비해서 기억이 안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19일 |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의 톰 크루즈는, 인간을 넘어 기계마저 사랑으로 품고자했던 <A.I.>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는 크게 다르다. 그는 기계(시스템)은 물론이고 같은 인간마저 믿을 수 없게끔 되어버린 남자다. 너무나 미래적인 묘사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2054년이라는 것을 잊을 뻔 한다. 과연 불과 40여년 뒤의 미래에, 마치 <제5원소>에서 보았던 느낌의 저런 자동차들이 수직도로를 공중으로 날아다니고 경찰들이 모빌슈트를 입고 날아다닐 것인가. 하지만 첫 오프닝 시퀀스에서 보여주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살해할 범죄예정자의 집(과 근처에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과 신문을 배달하는 아이)이나, 이후 존(톰 크루즈)이 안구수술을 받고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