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앰 어 히어로
By Lazy Blog. | 2016년 9월 27일 |
쿠키 영상 없으요.저도 엔딩 보고 폰꺼내서 진짜 없나 뒤적거리고 보고 왔습니다. 극장에서 청소년 불가인 좀비영화를 보는건 처음이었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데 나이가 딸려서 극장에서 잔인하다는 청불 좀비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나오는 좀비물들은 대부분 15세였다. 부산행만 해도 15세였고, 훨씬 전에 개봉했던 월드 워 Z도 15세 관람가였으며 웜 바디스는 마찬가지로 15세였는데 나쁜 연애물이라 속은 기분. 그리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좀비랜드는 아예 국내 개봉이 없었다. 그래도 케이블 채널만 해도 새벽이면 한참 좀비 영화를 잘 틀어주던 시기가 있어서 유명한 시체 시리즈랑 28 시리즈는 잘 챙겨봤는데, 나중에서야 케이블이 19금을 달고 있어도 검열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원
나이트 오브 더 리빙 데드 3D: 리-애니메이션(Night of the Living Dead 3D: Re-Animation.201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8월 16일 |
2012년에 제프 브로드스트리트 감독이 만든 좀비 영화. 내용은 장의사 제럴드 토바 주니어가 죽은 아버지로부터 가족 장례식장 빈소인 토바 & 손을 물려받고 조수 다이앤, 고모 루, 동생 해롤드와 함께 상조 회사를 운영해 왔는는데.. 수년간 정부에서 그곳에 폐기물을 버려와 시체가 좀비로 변해 살아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제목인 나이트 오브 리빙 데드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밤과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오히려 제프 브로드스트리트 감독이 2006년에 만든 나이트 오브 더 리빙데드 3D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제목인 리-애니메이션은 제프리 콤즈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제목이다. (제프리 콤즈는 러브 크래프트 소설 원작, 스튜어트 고
칠러라마(Chillerama.201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9월 8일 |
2011년에 아담 그린, 조 린치, 아담 리프킨, 팀 셜리반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미디. 4편의 옴니버스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한 시골 마을의 심야 자동차 극장이 폐업을 앞둔 영업 마지막날, 극장 주인 세실 카우프먼이 소장하고 있던 비장의 영화 칠러라마를 상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메인 스토리인 좀-B 무비편은 조 린치, 영화 속 첫 번째 영화인 ‘와질라’는 아담 리프킨, 두 번째 영화인 ‘나는 틴에이지 웨어베어다’는 팀 셜리반, 세 번째 영화인 ‘안네 프랑켄슈타인의 일기’는 아담 그린 감독이 만들었다. 첫 번째 영화인 와질라는 회사원 마일즈가 정자 수가 하나 뿐이라 고민 중에 의사에게 권유 받은 신약 스펍업퍼민을 복용했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정자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고
강시선생 殭屍先生 (1985)
By 멧가비 | 2016년 7월 31일 |
강시라 함은 본디 도교적 세계관에서 만들어진 중국식 언데드 몬스터의 일종이다. 강시를 퇴치하는 이들도 도사들이며, 그 도사들이 행하는 판타지적 도교주술은 강시 영화 보는 재미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유교, 불교, 도교적 색채가 뒤섞인 복합적인 세계관의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 지금 생각해보면 꽤 노골적인 유교적 가치관이 기저에 깔리기도 한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감히 유교 호러라고 명명하겠다. 극중 첫 강시인 양대인의 선친은 다름 아니라 묘자리를 잘 못 써서 강시가 된다. 묘자리의 중요성은 풍수지리의 측면에서 불교적이기도 하지만 조상을 모신다는 개념에서 또한 유교적이다. 구숙의 제자인 문재는 스승의 당부를 귓등으로 들었다가 찹쌀을 잘 못 사서 강시화의 문턱에 서게된다. (가짜 찹쌀을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