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아이언 피스트’를 보고..
By 앤잇굿? | 2017년 3월 22일 |
‘아이언 피스트’를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면 어지간하면 믿고 볼 수 있었는데 그 믿음도 약해졌다.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넷플릭스만의 노하우 같은 게 있는 줄 알았는데 딱히 없거나 있더라도 별 거 아닌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2017년에 ‘아이언 피스트’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비록 2회까지 밖에 안 봤지만 더 이상은 보고 싶지가 않다. 1회 시작부터 어째 불안불안 했는데 2회에서 백인 남자 주인공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옴마니반메홈을 읊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이건 나 같은 동양 사람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시대착오적이고 몰상식해서 도저히 참고 볼 수가 없었다. 특히 동양인 관객으로선 보
넷플릭스 한국 재난 영화 추천 9편
By Red Haired Shanks | 2023년 12월 25일 |
[앤트맨과 와스프] 유쾌한 커플 히어로 활극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7월 6일 |
앤트맨이 마블 유니버스 톱니바퀴 속 단비였는데 이번에도 자신들 이야기로 바빠서 마음에 드는 앤트맨과 와스프입니다. 앤트맨2로 나오려다가 바꿨는데 원래부터 커플 히어로다보니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그렇다보면 한쪽이 사이드킥으로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확실히 비중을 잘 둬서 배분도 꽤 좋았네요. 히어로서의 감은 앤트맨이 더 좋지만 실전능력은 와스프가 더 좋다던지 많이 신경쓴 모습이었습니다. 내용은 양자상태에서 돌아온 앤트맨을 보고 1대 앤트맨인 행크 핌이 1대 와스프인 재닛 반 다인을 찾으러 가는 내용이라 대를 잇는 커플이 크~ 그러면서도 마블 유니버스와 절묘하게 얽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쿠키는 2개인데 스탭롤 끝에 2번째가 나옵니다. 여운이 있기 때문에
베킷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8일 |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시작한 그리스 여행. 그러나 전설과 신화의 나라가 주는 설레임도 잠시, 남자는 잠깐의 졸음 운전으로 여자를 잃는다. 이역만리 어색한 타국에서 벌어진 비극. 말도 안 통하는 병원과 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습해야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웬 여자와 경찰서장이 대뜸 총을 쏘아가며 남자를 쫓는다. 말도, 길도 모르는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생경한 추격극. 대관절 남자는 왜 쫓기는 것인가. 스포일러가 뭉게뭉게. 특유의 현실감각으로 진행되는 영화라, 운명은 전개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사건들은 어쩌다 일어나고, 또 우연히 연결된다.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한 여행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이니 그 여자의 생사가 이 전체 미스터리와 뭔가 연관이 있겠지? 어림도 없지, 영화는 초반에 그 여자를 죽여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