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과학의 방향성과 인간다움 일깨운 영화
By 새날이 올거야 | 2015년 10월 9일 |
NASA 화성 탐사선인 아레스3호의 여섯 대원들, 그들은 화성에서의 탐사 임무 수행 중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난다. 기상 예측을 크게 벗어난 거대 폭풍이다. 작업 중이던 모든 일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만다. 하지만 철수를 결정하고 말고 할 겨를도 없다. 짧은 찰나에 폭풍이 그만 현장을 덮쳤기 때문이다. 부서진 잔해들이 온통 그들 주변으로 날아다닐 만큼 위험천만한 상황, 불행히도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대원이 잔해물에 맞아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당장 현장을 벗어나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 그렇지 않을 경우 대원 전원의 안전을 보장하기란 요원한 일이거늘, 대장인 맬리사 루이스(제시카 차스태인)는 결국 마크 와트니의 수색을 멈추고 지구로의 귀환을 결정한다. NASA는 마크 와트니의 죽음을 공식 선
올 더 머니 - 돈이 드러내는 뻔하지 않은 인간성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2월 3일 |
이 영화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영화로 등극 해버렸습니다. 구설수에 오르고, 결국 영화를 망칠 것이 뻔한 일을 벌인 배우를 빼버리기 위해 영화가 한 일을 생각 해보면 정말 이 영화가 거의 신기에 가까운 에너지를 발휘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에 아무래도 궁금해서라도 보고 싶었던 겁니다. 게다가 감독이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배우진 역시 사생활은 어떤지 몰라도 연기에 관해서는 그다지 이견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리들리 스콧이기 때문이죠. 제가 굳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동안 좋은 영화들을 굉장히 많이 내놓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당장에 떠오르는
[영화]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By 장화신은 고양이의 잡동사니 창고 | 2012년 7월 9일 |
(이미지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1. 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시나리오작가가 아닙니다. imdb의 공식기록에는 작가로서는 단편 하나만 기록되어있죠. 에일리언도 글라디에이터도 그가 각본을 쓰진 않았어요. 물론 각본이 영화의 모든것을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감독의 세계관과 요구에 맞춰 씬의 구분과 대사만 전문적으로 다듬어주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아무래도 한계는 드러나겠죠. 첫번째 에일리언이 나왔을때 리들리 스콧은 이 영화가 하나의 서사시(에픽)이나 신화가 되길 원한것 같지 않습니다. 그럴만한 요소가 없었어요. 에일리언 서사시 혹은 에일리언 신화는 1, 2편과의 느슨한 결합관계와 팬덤
하우스 오브 구찌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16일 |
욕망을 쫓아 흥하다 결국엔 망하는 이야기. 영화는 전형적인 욕흥좆망 스토리고, 구찌라는 유명 브랜드 내부가 배경일 뿐 왕위와 권력을 두고 다투는 궁중 암투극과도 비슷하다. 다만 포인트는 그것이다. 이 영화가 만약 진짜로 궁중 암투극이었다면 그 주인공이 왕이나 왕자라기 보다는 후궁이었을 거라는 점. 그 피와 성씨가 중요한 가족 경영 시스템 안에서, 손에 아무 것도 쥐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한 사람이 주인공으로 군림한다는 거. 스포일러 오브 구찌! 앞날이 다 보이는 전형적 이야기인데, 리들리 스콧은 생각보다 그를 덜 자극적으로 묘사해냈다. 그게 잘 보이는 곳이 바로 파트리치아와 마우리치오가 처음 만난 파티 장면. 파트리치아는 춤 추던 도중 목을 축이러 바에 간다. 바텐더의 얼굴은 보지도 않은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