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르로 새롭게 태어난 뮤지션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0월 12일 |
장신의 컨트리 요정 Taylor Swift는 2014년 [1989] 앨범에서 팝으로 완전히 귀의했다. 지난날의 구수한 사운드는 어디에도 없었다. 주류 시장의 정중앙에서 막강한 위력을 뽐내는 프로듀서 Max Martin과 Shellback을 섬기며 댄스음악, 멀끔한 팝의 구도자가 됐다. 리드 싱글 'Shake It Off' 뮤직비디오에서는 방정맞은 몸짓도 마다치 않았다. 그녀는 그렇게 팝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변화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오는 11월 6집 [Reputation] 출시를 앞두고 Taylor Swift는 9월 초 '...Ready For It?'과 'Look What You Made Me Do'를 공개했다. 두 노래는 각각 인더스트리얼과 일렉트로클래시의 인자를 갖춤으로써 이번에는 전자
노래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 랩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8월 18일 |
음악은 우리를 웃음 짓게 한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내용뿐만 아니라 슬프고 절절한 노랫말도 경험과 감정의 공통분모가 돼 듣는 이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든다. 이따금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와 남다른 표현을 통해 그야말로 대소를 터뜨리게 되는 노래들도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소위 "개가수"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개그맨들의 가요계 진출이 활발해진 덕에 재미를 추구한 노래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데뷔하는 개그맨들은 대체로 랩의 문법을 채택한다. 때문에 힙합의 하위 장르로서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코미디 랩은 국내에서 자연스레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이 현상도 약간은 기이하게 재미있는 부분이다. UV | 찰떡궁합 개그 듀오 많은 사람이 음악이 구리지 않음에 놀랐을 것이
미국 포브스지가 30세 미만의 부호 랭킹을 발표, 아델 6위, 레이디 가가는 4위
By 4ever-ing | 2012년 7월 16일 |
미국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1년 5월~2012년 5월까지 1년간 5,700만 달러(약 45억 2,000만엔)을 벌어들이며, 포브스가 실시한 30세 미만의 젊은 부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테일러는 지금까지 'Taylor Swift'(2006년작), 'Fearless'(2008년작), 'Speak Now'(2010 년작) 등의 앨범을 발표하고 있지만, 발매한 앨범이 적어도 4차례, 100만장 이상의 히트를 기록. 그것뿐만 아니라 하룻밤에 약 100만 달러(약 7,900만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라이브 수입이나, 화장품 브랜드, 표지 캠페인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이 그녀를 젊은 부자 랭킹 1위에 올라서게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테일러는 지난 3월 발표된 '빌보드 머니 메이
브로(Bro), 일베는 탈출했지만 구린 것들은 남아 있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21일 |
2014년 3월 신인 가수 브로(Bro)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데뷔곡 '그런 남자'의 급작스러운 인기 때문이었다. 노래는 높은 연봉과 큰 키 등 좋은 스펙을 가진 남자를 찾는 여성을 지탄하는 내용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의 대화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친근감을 어필하며 히트에 한몫했다. 며칠 뒤에는 걸 그룹 벨로체가 여성 입장의 답가 '그런 여자'를 발표해 더욱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브로는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단숨에 유명인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뜨거웠던 관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여성과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성향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 그가 올린 자필 감사 편지가 공개된 순간 환대는 냉대로 바뀌었다. 같은 해 7월 두 번째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