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사람들
By 소심한 돌고래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4년 12월 26일 |
![그 때 그 사람들](https://img.zoomtrend.com/2014/12/26/b0253943_549d207dc19bb.jpg)
(사진 출처 : 더팩트 뉴스) (아.. 예.. 그러세요..) 그 때 그 사람들// 이 영화는 정치적으로 아주 냉소적으로 보였다. 이 영화를 다시 봐도 그렇게 느껴졌다. 엉망진창 5공 권력자들의 묘사가 그렇거니와, 김재규를 비롯한 이들에 대한 것 또한 곱지는 않다. 당시 정치라는 것의 찌질하고 질퍽한 면과, 거기 계시는 사람들이 뭐 얼마나 고상하겠냐는 비아냥이 가득하다. (더 나아가 인간 본연에 대한 묘사에도 다가가지만, 어쩐지 냉소들에 가려진 듯한 인상이다) 감초같은 두 윤락녀들도 한 몫 한다. 이 캐릭터들의 묘사는 어찌 보면 전복적이다 ㄷㄷ;; 둘이 침대에서 "이 바보같은 놈들 그냥 까먹었나 보다" 하는 게 백미. 보면서 드 팔마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의 우아함에 감탄한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