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By Sensibility | 2012년 10월 13일 |
요즘 어떤 책 읽고 있냐는 팬의 물음에 타나토노트를 읽고 있다는 종인이의 대답을 보고 종인이 덕분에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손맛도 참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책을 사서 들고 집에 도착했을 때의 그 설렘과 다 읽고 난 후 책장에 자리잡을 때의 뿌듯함과 같은 그 소소한 즐거움을 맛본지가 언제였나. 몇 달동안 계속 이 책을 손에 쥐고 있었던 것 같다. 하다보니 게으르게 읽게 됐는데. 그러다 우연히 한 사이트 게시판에서 '카드놀이에는 조커가 있지만 삶이나 죽음에는 조커가 없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개라는 말이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라는 구절을 접하고 나서 책장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그 책을 며칠전부터 다시 꺼내 읽기 시작했다. 종인이가 읽은 책을 통해서 어쩌면 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