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2013.2.12.CGV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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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2013.2.12.CGV용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80년대에 흔히 '연습장'이라고 부르던 무선 스프링 노트 표지는 대개 서너종류 정도로 구분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수채화로 그려진 청순한 소녀의 초상과 함께 '지란지교를 꿈꾸며'나 '홀로서기'같은 시가 적혀 있거나, 강아지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그리고 절세미남 쌍둥이 사이퍼와 시바로 대변되는 순정만화풍 그림, 그리고 그 외의 잡다한 그림들 정도. 맨 앞에 얘기한 소녀의 초상은 대부분 오오타 케이분(おおた慶文)이라는 일본 작가의 그림으로(오래전 이 블로그에서도 슬쩍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겐 거의 연습장 표지 그림이라는 말과 동격으로 여겨질 만큼 많이 도용이 됐다. 근 십수년만에 다시 만난 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오오타 케이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