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본방사수 : 외로운 도시인을 위하여
By nanpa.exe | 2015년 1월 21일 |
![작정하고 본방사수 : 외로운 도시인을 위하여](https://img.zoomtrend.com/2015/01/21/b0262760_54bf491fab99b.jpg)
(출처 : 방송 중) <작정하고 본방사수>. 간단한 포맷이다. TV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준다. 처음 10분은 내가 왜 이걸 보고 앉아있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계속 보고 있다. 브라운관 속 소파에 함께 앉아있는 듯한 대리만족. 함께 앉아 TV를 보며 수다를 떨 사람이 있다면 굳이 이런 프로그램을 볼 필요가 없다. 요즘 보는 프로그램은 적잖은데 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다. 문득 학창시절 월요일 아침 친구들과 떠들던 전날 밤 개콘 이야기가 떠오른다. 같은 것을 보았고 그것이 어땠는지 말하고 듣는 것이 일상에서 얼마나 잔잔한 기쁨이었는지. (심지어 요즘 개콘은 예전만큼 재미도 없다.) 외로운 도시인을 위한 방송이다. 그리고 소파에서 나오는 비평이 웬만한 TV리포트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