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작

fake junk lemon drops|2012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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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작

fake junk lemon drops|2012년 12월 17일

첫 학기는 지리하고도 너무 빨리 지나갔다. 다른건 다 견딜 수 있었는데 다같이 갇혀지내는 좁은 귀퉁이에서 사람들의 감정이 폭발하는걸 지켜보는 건 되게 구질구질했다. 끝으로 막 치닫을때 성정이 강하지 못한 친구들은 쉽게 감정을 터뜨려버렸다. 논문쓰는 해도 아닌데 벌써부터들 이러실까. 어쨌든 무사히 끝났다. 조금 손볼 건 있지만. 친구 몇명과 함께 한국식 고기부페에 가서 신물이 올라오기 직전까지 고기를 먹고 온몸에서 올라오는 고기냄새를 지우려고 샤워를 했다. 다른 약속이 연이어 있었다. 애들이 평소처럼 늦겠거니 하고 빨래를 느긋하게 돌리고 건조기에 넣은지 십분정도가 지나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나 빨래중인데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성화를 냈다. 처음에 제일 좋아하는 옷들을 꺼냈다가 나머지는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