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안 우울 해, 나이로비 생각.
By HoiiKiio | 2012년 6월 30일 |
비오는 밤이 너무 좋다. 아싸 내일은 토요일. 매주 이맘때 쯤이면 불과 몇시간 전의 "음..내일은 주말이지만 바람직한 생활리듬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도 다섯시쯤 일어나서 한시간 쯤 아침 운동을 다녀오는 거야, 아주 좋아!" 같은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무슨 쌓인 원한이라도 풀듯 컴을붙잡고 신나게 노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 슬슬 질릴때 쯤이면 그간 읽다말고 책상이며 소파에 여기저기 있는대로 흩어놨던 책 무더기도 좀 추려서 읽거나 ,페북에서 시차 다른 동네 애들이랑 지금 생각하면 그저 좋았던 것만 같은 good old days의 옛 추억(이라 부르고 달콤한 착각이라 읽는다)을 곱씹느라 했던 얘길 또 하고 또 하고 그리고 또하며 극대화된 잉여의 행복을 여유롭게 만끽한다. 도대체 내 주제에 그래봐야
[탄자니아] Kipepeo Beach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6년 7월 19일 |
2011. 08. 01 / Kipepeo Beach, Dar es Salaam 미카디 해변(Mikadi Beach)는 키감보니 배 타는 곳에서 가까운 반면해군 소유이기 때문에 볼게 별로 없다.그러나 키페페오 해변(Kipepeo Beach, 나비 해변)은주변에 음식점이며 숙박 시설이 있어서 미카디 보다는 훨씬 좋다.사실 바다도 이곳이 훨씬 예쁘고,,그러나 좀 멀다는게 단점이다.하늘색 바다의 나비 해변바다와 하늘의 색깔이 구분 안 될 정도로..특수부대 병사 2명과 함께 이곳 키페페오 비치까지 왔다.평일이기는 하지만 나름 관광객도 있다.이곳 주민일 수도 있겠네...키감보니에는 외국인이 꾀나 살기 때문에..특수부대 병사들은 신이 났다.20대 초반의 젊은 혈기는 어쩔 수 없나 보다.고향이 내륙쪽이라서 바다를 보니
[탄자니아] Azam Kilimanjaro-3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7년 5월 20일 |
2017. 03. 28, 화 / Stone Town, Zanzibar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으로 돌아가는 하루 전날잔지바르(Zanzibar) 항구 근처에 있는 아잠(Azam)에서 배표를 구입했다.일반석이 35달러.여기서는 당일날 표를 끊는 것보다는 미리 끊는 것이 낫다.혹시 당일날 승객이 많으면 표가 없을 수도 있으니..뭐든지 미리 미리 해 놓으면 마음이 편해진다.2박 3일간의 잔지바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스톤 타운에만 머물렀지만그래도 잔지바르는 좋았다.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였을까...오랫만에 왔는데도 모든 것이 기억이 나네..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나중에 와도 그대로였으면 좋겠다.kwa heri
알투비:리턴투베이스(R2B) - 꽤 괜찮다!
By nightlong | 2012년 8월 18일 |
1. 영화는 분명 기대 이상이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애초에 내 기대가 너무 낮았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스케일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2. "도심을 뒤흔들 짜릿한 고공액션"이란 태그라인답게, 한국영화를 보는 것 맞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공하는게 어느정도냐면 누군가가 내게 "R2B 그렇게 쩔어?"라고 물어본다면 "응"이라고 말해줄 수 있을 정도이다. 3. 하지만 문제가 있다. 누군가가 내게 "근데 R2B 내용이 뭐야?"라고 물어본다면 쉽게 답해줄 수가 없다. 마치 서로 다른 영화 3개쯤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 같다. 위에 포스터만 봐도 그렇다. 제목은 R2B작전을 말하고 있는데, 포스터에 들어간 장면은 R2B와는 상관없는 서울 침공장면이다.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