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인도일기 - 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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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인도일기 - Gourmet
아침이다. 어제 저녁에 문제 하나를 잡고 새벽까지 씨름했더니 머리가 조금 아프다. 아무리늦게 자도 일어나는 시간은 기숙사 앞의 스포츠맨들 덕분에 일곱시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자연스레 수면시간이 짧아진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기본 식재료가 전부 씨가 말라있다. 요 몇일 장을 보지 않고 있는 재료들을 유용하여 밥을 했더니 이 꼴이다. 냉장고 관리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나 일단 먹을게 부족해보인다. 냉동실에 룸메이트들이 사 놓은 베이컨과 감자가 있기에 꺼내서 굽고 파프리카를 하나 썰어 남은 기름에 살짝 볶은 후에 접시에 담아서 낸다. 그럭저럭 구색은 갖춘 모양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이곳은 갖가지 동물들이 뛰어노는 곳이라 별 희한한 조합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운동장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이다. 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