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
By Sensibility | 2012년 11월 15일 |
매끈한 얼굴선에 아이처럼 뽀송한 느낌을 가진 우유같은 스타일이 요 몇 년간 대세가 된 것 같다. 딱히 못나지도 않은 순둥순둥하고 밍밍하게 생긴 얼굴은 개개인 특유의 무게감과 존재감을 실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생긴 것도 다 너무 비슷비슷해서 금방 질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 드라마나 음악방송을 보면 다 애들 장난같고 재미가 없다. 그래서 나는 종인이만의 분위기가 참 좋다. 여기 저기 갖다붙이는 단어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종인이만의 분위기. 흔히 ‘눈빛이 좋다’는 표현을 쓴다. 눈빛에 드라마가 있는 사람이 있다. 단번에 사로잡고 결코 잊을 수 없게 하는 것. 영화 감독들은 배우의 눈빛을 잡아내기 위해 클로즈업이란 영화적 기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