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보다 눈물난 영화,<맨체스터 바이 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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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영화를 보다 말라버린 눈물샘이 작동했다.슬프다기보다는 가슴에 뚫려버린 구멍으로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지나갈 때 질금질금 눈물이 흘러나오는 이 느낌. 군대를 전역하고/신림동 반지하에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일을 시작하고/복학한 지 반년만에 아버지를 돕기 위해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시절, 기이한 단절감에 잠 못 이루고 밤길을 방황하다 단대오거리 영화관에서 윌 스미스의 를 봤을 때 흘렸던 눈물의 느낌과 비슷하다. 일단 포스터의 "아름다움과 감동 그 이상의 영화","인물을 섬세하게 안아주는 초상화 같은 영화"라는 비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영화는 아름다움과 감동이라기보다는 삶의 처연함과 어쩔 수 없음을, 인물을 안아준다기보다는 영원히 품고 갈 수 밖에 없는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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