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워터 (2016) / 야우메 콜레 세라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8월 8일 |
출처: IMP Awards 불치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어머니가 살아 생전 극찬한 멕시코의 이름 없는 해변을 찾은 낸시(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듣던대로 아름다운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지만, 떠내려온 고래 시체를 보러 갔다가 상어에게 공격 당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암초에서 기회를 엿보던 낸시는 상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다. 한적한 해변에 상어를 상대하는 스릴러. 저예산 스릴러의 제약을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해변이라는 상황과 홀로 나타난 주인공이라는 배역으로 극복했다. 상어를 상대하는 과정 자체는 엄청나게 참신하지 않지만, 꼼꼼하게 러닝타임을 채운 이야기 조각과 잘 조직한 배경이 훌륭하게 맞물려 만든 날렵한 영화. 수준급 연출과 매끈한 각본을 완성하는 건 (평범을 가장하고 연기하는) 블레이
[DOS] 캘리포니아 게임즈 (California Games.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2월 21일 |
![[DOS] 캘리포니아 게임즈 (California Games.1987)](https://img.zoomtrend.com/2017/02/21/b0007603_58ab926b40bd4.jpg)
1987년에 Epyx에서 Apple II, Commodore 64용으로 만든 스포츠 게임. Apple II GS, Amiga, Amstrad CPC, Atrari 2600/Lynx/ST, ZX Spectrum, MSX, MS-DOS, 패미콤, 세가 마스터 시스템(세가 마크 3), 세가 메가 드라이브(제네시스) 등등 다양한 컴퓨터, 콘솔 기기로 이식됐다. MS-DOS판은 1988년에 나왔고, 한국의 컴퓨터 학원 시대 때 인기 있는 스포츠 게임 중 하나였다. 메인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게임 모드는 3가지 경쟁 모드와 연습 모드인데, 전자의 경우 말이 좋아 3가지지 그냥 종목 전체/일부/한 가지 셋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플레이 지원이 1인용이지만 경쟁 모드에서 플레이어 자
속죄 贖罪 (2012)
By 멧가비 | 2015년 12월 27일 |
![속죄 贖罪 (2012)](https://img.zoomtrend.com/2015/12/27/a0317057_567fb3d1ade74.jpg)
미나토 카나에 원작으로 만든 다른 영화, 들과 비교하면 조금 처지는 감이 있는데, 이게 단순히 영화와 TV 드라마라는 플랫폼의 차이만은 아닐 거다. 러닝타임 때문에 처지는 건 절대로 아니다. 아다치 아줌마에게 저주 아닌 저주를 받은 네 명의 소녀가 각자의 방식으로 속죄를 하는 에피소드가 각 편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는데, 문제는 그 각각의 이야기들이 속죄라는 테마와도 별 상관이 없고 아다치 집안의 비극과도 큰 연관성이 없다는 거다. 즉, 그냥 각자 따로 노는 이야기들을 억지로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거다. 첫 회인 키쿠치 사에 에피소드는 아다치 아줌마의 저주에 갇혀 완전히 망가진 삶을 살았으니 그 나름대로는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회의 주인공인 시노하라 마키
램페이지2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4년 12월 19일 |
![램페이지2](https://img.zoomtrend.com/2014/12/19/b0116870_54941f1205807.jpg)
한마디로 말하자면, 괜찮다.우선 전작보단 규모가 작다. 전작은 한 마을을 작살을 내는 이야기였지만, 이번편은 고작 뉴스스테이션하나를 작살 내는 것이니. 하지만 그 규모를 알기에 더 큰이야기를 둔다. 바로 언론의 정보설파력을 이용해 전국적인 정보테러를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공격대상을 정부로 돌리니 작은 세트지만 규모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빌이 가식적이거나 형식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는 빌의 반사회적 성향을 표현하면서, 누구나 살면서 가진 적이 있는 타인에 대한 분노를 대리해소시켜주는 측면이다. 그리고 이것이 램페이지의 극단적인 특성이자 개성이었다. 전편이 갑옷을 두르고 무작정 죽이는 것이었다면, 이번편에서는 그만의 방식으로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