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By Romancer's place 설원의 별장 | 2016년 1월 22일 |
마션 / 리들리 스콧 감독 ; 맷 데이먼 주연 ; 20세기폭스 2015(얘들은 21세기가 된지 몇 년인데 아직도 20세기 폭스지....) 이번에 홍콩에 다녀오면서 가는 비행기에서 감상했습니다. 사실 제가 영화관까지 가서 보고 싶었던 몇 안 되는 영화였는데, 개봉했을 때는 너무 바빠서... 흐규흐규흐규 그렇지만 기내에서 봐도 좋은 점은 있었으니.....맛있는 기내식을 먹으면서 감자만 먹고 피들피들 말라가는 마크 와트니를 감상하려니해산물 덮밥과 버터 딸린 빵, 끌레도르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이라는 메뉴의 기내식이 핵꿀맛심지어 마크 와트니가 케챱도 다 떨어져서 바이코딘 찍어 먹고 있을 때 저는 화이트와인을 마시고 있었어요! 뫄이쪙!!! .....아니아니, 기내식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깨끗하게 비웠다고 해두죠..
마션 - 시각적 쾌감보다 인간 드라마에 치중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0월 26일 |
※ 본 포스팅은 ‘마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쾌감, 강렬하지 않은 이유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했지만 그 중 초기 대표작은 1979년 작 ‘에이리언’과 1982년 작 ‘블레이드 런너’가 꼽힙니다. 따라서 그는 SF 영화감독처럼 인식되곤 합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 이후 2012년 작 ‘프로메테우스’ 전까지 30년 간 SF 영화를 연출하지 않았습니다. ‘마션’은 SF 영화이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작 SF 영화들과는 차별점이 두드러집니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프로메테우스’는 외계인 혹은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판타지 요소가 강한 SF였습니다. 하지만 ‘마션’은 근 미래와 화성을 배경으로 하지만 외계인 및 사이
국내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1월 24일 |
웹툰 원작의 범죄 드라마 '내부자들'이 '검은 사제들'과 바통 터치하듯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슈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진 이병헌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파괴된 사나이'와 '간첩'의 우민호 감독 연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 107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6만 1천명, 한주간 160만 6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고 흥행수익은 131억 6천만원. 총제작비 75억원, 손익분기점은 230만명이라는데 이건 뭐 주중으로도 넘을 기세군요. 줄거리 :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감상평 - 마션
By 아라센의 이것 저것 이야기 | 2015년 10월 8일 |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거장 리들리 스콧과 나홀로 조난 전문배우 맷 데이먼이 만난 마션은 광고에서부터 진한 SF의 향이 났습니다. 시사회를 다녀온 친구 P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찾아보게 된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잘 만들어진 SF는 이공계들에게 엑스터시와 같다.' 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그동안 잠들어있던 학구열을 건드리는 멋진 SF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생물학자(정확하게는 식물학자)를 이렇게 대우해주는 SF영화는 처음이었으니까요 : ) 화성에 홀로 조난당한 우주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인터스텔라나 프로메테우스처럼 시각적 장엄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법 과학적 설득력을 지닌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는 기존의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