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라밍고 -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영화를 표방하다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한 메시지 | 2012년 8월 18일 |
![핑크 플라밍고 -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영화를 표방하다](https://img.zoomtrend.com/2012/08/18/b0145367_502e126a5fb3c.jpg)
[핑크 플라밍고, Pink Flamingos, 1972] [영화 <핑크 플라밍고>의 포스터] 관객의 비위를 실험하는 영화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영화"를 표방하는 영화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구토용 봉지"를 나누어준 영화 여장한 뚱뚱한 남자배우가 여자주인공을 연기하는 영화 극중 남성의 항문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들어간 영화 극중 진짜 개똥을 여자주인공역 배우가 집어먹는 장면이 들어간 영화 1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125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언더그라운드 영화 "누가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이냐는 엽기적인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는 캐릭터들을 그리는 영화 여성을 납치하여 강제로 임신시켜 아이를 낳게한후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Streets Of Fire (1984)
By 멧가비 | 2016년 11월 18일 |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Streets Of Fire (1984)](https://img.zoomtrend.com/2016/11/18/a0317057_582ed02c4e585.jpg)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해결사 이야기, 결국은 서부극의 또 다른 변주인 이 영화는 단지 현대판 카우보이의 재현에 그치는 대신 80년대 마초의 순정을 넘어 두 남녀의 쿨한 모던 로맨스를 다룬다. 서로 애틋하면서도 각자의 갈 길을 간 톰과 엘렌은 자존감으로 똘똘 뭉친 현대인이다. 그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여정을 로맨스라는 카테고리에 묻히는 것을 거부한다. 톰은 방랑자의 자유로운 행보를, 엘렌은 팝 가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감독의 전작들인 '투쟁의 그늘' 그리고 '워리어'와 함께, 나 개인적으로는 "월터 힐 마초 삼부작" 쯤으로 묶는 작품인데, 본작의 톰이 선배 마초들인 체이니나 스완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는 타고난 아웃사이더가 아닌, 자신의 아이덴티
[구경이] 컬트 만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2월 2일 |
초반 이후로도 계속 마음에 들었던~ 김혜경의 그림자 흑화도 미쳤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단 순한 맛이라 톤은 유지했지만 역시나 한국적이라(?) 좀 아쉽긴 했네요. 이영애도 좀 너무 나이브한 마무리여서 긴장감은 덜 했던 ㅎㅎ 그래도 최영준관 잘 마무리된~ 다 같이라는게 너무 교훈적이긴 하지만 ㄷㄷ 백성철 파트가 안풀리기도 했고~ 더 볼 수 있었으면 싶기도~ 특별출연 무엇ㅋㅋㅋ 끝까지 애니 컷은 꾸준히~ 김해숙은 생각보다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적당하니~ ㅜㅜ 그래도 연극적인 묘와 함께 컬트적인 연출로 꽤나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불가사리 Tremors (1990)
By 멧가비 | 2019년 1월 7일 |
![불가사리 Tremors (1990)](https://img.zoomtrend.com/2019/01/07/a0317057_5c32a7fe3716a.jpg)
에컨대, 엘리자베스 헐리 주연의 [일곱가지 유혹]이 떠오르는, 누군가의 욕망이 왜곡된 형태로 성사되는 소동극 코미디의 뉘앙스. 주인공 발렌타인은 척박한 네바다 컨테이너촌에 근거지를 두고 돈만 주면 온갖 허드렛일은 다 해주는 이른바 심부름 센터 콤비의 한 명인데, 파트너인 프레드에 비해 젊고 그만큼 현실에 대한 불만, 상승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시작부터 줄곧 밉지 않게 투덜대던 그의 상승 욕구는, 본작의 대표 괴물인 '그라보이드'가 출현하면서 엉뚱한 국면을 맞는다. 땅 밑에서 진동을 감지하며 움직이는 괴물을 피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 트럭 위에서 바위로, 건물 옥상 위로. 빌은 어느샌가 더 이상 세속적인 욕구 때문이 아닌, 그저 살기 위해 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