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폰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5년 10월 27일 |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더 폰을 관람했다. 이 영화는 1년 전에 살해당한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미스터리한 설정이 우선 관심을 끌었다. 올 가을에 개봉한 한국영화를 살펴보면 오피스, 탐정 더 비기닝, 성난 변호사, 특종 량첸살인기에 이어서 더 폰에서도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다. 스릴러가 하반기 한국영화의 트렌드인 것 같기도 하다. 영화 더 폰이 앞서 언급한 다른 영화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SF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었다. 영화 초반부에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해 전자기기가 오작동할 수 있다는 뉴스를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손현주 씨가 연기하는 주인공 고동호 변호사의 휴대폰으로 1년 전 죽은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2015년을 살고 있
"시간이탈자" 트레일러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3월 25일 |
약간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 제가 보통은 블로그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하루에 몰아서 미리 글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시간에 쫒기는 부분들도 좀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많은 글들을 하루에 몰아붙이는 때에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 자체는 기대작입니다만, 제가 할 말이 많지 않은 이유가 아무래도 그 타이밍이기 때문인 경우도 좀 있기는 하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제가 단순히 스릴러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대작에 올려 놓기는 했습니다. 일단 상당히 독특한 물건이 될 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기도 하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냥 그럭저럭 이네요.
제5원소 Le Cinquième Élément (1997)
By 멧가비 | 2021년 1월 18일 |
뤽 베송은 [레옹]과 마틸다를 어지간히도 떼어놓기 싫었던 게 아닌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시작된다. 레옹보다는 세속적인 아저씨인 우주 맥클레인이 나탈리 포트만과는 달리 적어도 성년의 "외모"를 하고 있는 우주 마틸다와 만나 기어이 육체적 사랑 까지를 완성하게 되는 대리 로맨스의 혐의가 짙기 때문이다. 물론 이쪽도 삼촌과 조카뻘처럼 보이는 매한가지이지만 최소한 상식적인 도덕을 운운할 수 없는 우주가 배경이긴 하다. 레옹과 마틸다의 이미지를 재사용하는 것은, 애초에 [레옹]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한 발판이었고 이 영화는 뤽 베송의 필생의 작품이었으니 두 작품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도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영화에 모든 감독 인생을 걸기라도
적 그리스도의 날 (Ave Mater.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1월 10일 |
2016년에 ‘라스무스 터지티스’ 감독이 만든 스웨덴산 스릴러 영화. 스웨덴 현지에서의 원제는 ‘Vilsen’. 영제인 ‘Ave Mater’는 해외 수출판 제목이다. 내용은 스웨덴 서부의 항만 도시 ‘예테보리’에서 양손에 못이 박히고 등에 특이한 문양이 새겨진 채 죽은 여성의 신체가 연이어 발견되어 경찰이 비상이 걸렸는데. 해당 사건을 맡은 형사 ‘고란 리드먼’ 앞에 ‘가브리엘라 베르그그렌’이라는 여성이 나타나 사건의 배후에 적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리는 광신도 집단이 있다는 사실을 제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종말론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종말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라. 종말론을 신봉하는 광신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종말론에 관한 부분을 자세히 파고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