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믿고 보는 히어로물? 아이언 맨 3
By 중독... | 2013년 5월 2일 |
어떤 감독의 영화다, 어떤 배우가 나온다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는 영화가 있지요? 그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게 되는 시리즈 중 하나가 '아이언 맨'입니다. 그건 개봉 첫날 관객수만 봐도 알 수 있지요. 평일인데도 40만이 훌쩍 넘는 관객수였다면 입소문을 떠나 무조건 믿고 보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개봉 8일만에 400만을 넘는 스코어라면 그만큼 입소문으로도 재미를 확인받았다 할 수 있지요. 아이언맨은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히어로물 시리즈인데, 역시 보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천만 돌파 한국 영화의 아성을 위협하는 헐리웃 영화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아이언맨이 개봉관을 완전히 점령해 버린 것도 무시 못할 이
예술가에게 뮤즈가 필요한 이유 '셰익스피어 인 러브'
By 중독... | 2012년 12월 4일 |
아주 오랜만에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를 본 후에 갑자기 보고 싶어졌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셰익스피어 인 러브'라는 영화였죠. 이 영화 또한 1999년 개봉작으로 역시 10년도 더 된 추억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16세기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셰익스피어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알려진 몇 가지 가설과 상상력을 동원해 작가가 경험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이지요. 글에 대한 영감을 잃고 방황하던 셰익스피어가 부잣집 딸 바이올라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면서 두 사람이 속삭였던 사랑의 대화를 바탕으로 희대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이 영화를 몹시 좋아했던 이유가
아이언 맨 3 - 낚시 낚시 또 낚시 !
By 괴인 怪人 의 이글루. | 2013년 4월 27일 |
버스로 40분 걸리는 메가박스에서 볼까 걸어서 30분 걸리는 집 근처(?) CGV 에서 볼까 하다가 아침 등교 지옥버스 보다 열심히 걸어서 가볍게 땀 흘리고 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집 근처에서 보는 걸로 결정 ! 주말에 그것도 아주 인기있는 영화가 걸려야 꽉 차는 시골 CGV 라 평일에 조조로 관람하러 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덕분에 극장 한 곳을 전세내서 보는 기분을 만끽하며 관람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만 본다면 1편 부터 시작한 아이언 맨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벤저스나 다른 마블 히어로즈와의 연관성없이 딱 아이언맨 의 이야기만 집중해서 다루었고, 영화판 토니의 자아찾는 여행도 조금 정형화됬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입니다. 결국 딱 아이언맨 이야기의 끝을 보여
컨테이젼, Contagion, 2011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15일 |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헐리우드 슈퍼스타들을 또 한번 소집했을 때, 내겐 거의 본능적으로 해야만 했던 두 가지 행동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오션스 시리즈>를 떠올리는 것. 두번째는 그 슈퍼스타들의 명단에서 조지 클루니의 이름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두 가지 행동 모두 허탕이었다. 영화 <컨테이젼>은 슈퍼스타들을 모으긴 했지만 그 안에서도 주연과 주연이 갈렸던 <오션스 시리즈>와 근본적으로 달랐고, 소더버그의 오랜 파트너이자 동업자인 조지 클루니의 이름도 그 안에 없었던 것이다. 작년에 <소셜 네트워크> 리뷰를 썼을 때 이미 써먹었던 기분이 들지만 이 영화를 쓰면서도 한번 더 반복해야겠다. 바로 국내포스터와 원본포스터의 비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