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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사우스를 보고..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를 보고 나폴리에 대한 동경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던 중 ‘웰컴 투 사우스’라는 영화에 나폴리가 나온다길래 보게 되었다. 한국만 지역감정이 심한 줄 알았더니 이 영화에 나오는 이탈리아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여긴 아예 분리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영화의 주 유머 코드도 이탈리아 남부 사람들은 게으르고 더러울 뿐 아니라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온갖 루머와 편견이다. 초반에는 웃긴다. 원래 공격적인 유머는 효과적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장편 영화엔 뭔가 다른 게 더 있어야 한다. 북쪽의 각박한 도시 생활에 치여 살던 주인공이 남쪽 시골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치유(?)된다는 뻔하고 전형적인 이야기 말고는 없어서 정주행은 힘들었다. 한국 영화였다면 주인공이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기 위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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