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달 & 무서운 이야기
By Brilliant! | 2012년 9월 9일 |
조지 로메로 컬렉션에 28일 후와 28주 후, 어쩌다보니 챙긴 다리오 아르젠토와 마스터즈 오브 호러. 퍼펙트 블루와 Phobia 시리즈, 최근 몇년간 극장에서 본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생각나는 것들은 스승의 은혜와 화이트와 두개의 달과 무서운 이야기 같은 것들. SAW, Drag me to Hell, Cabin in the Woods, Woman in Black. 심심하면 스크림이나 할로윈, 13일의 금요일이나 온갖 B급 호러 영화를 틀어놓고 작업하곤 하지만 사실 공포영화 매니아까지는 아니다. 사실 심심할때 틀어놓는 B급 호러는, 몇십번을 보면서도 집중하고 본 적이 없어서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다. 제이슨이 할로윈에 나타나기도 하고 지퍼스크리퍼스에 패리스 힐튼이 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공포영화 특유의 사람 긴
인시디어스 - 평범하지만, 공포는 제대로 일으킨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9월 15일 |
![인시디어스 - 평범하지만, 공포는 제대로 일으킨다](https://img.zoomtrend.com/2012/09/15/d0014374_504a088eacc20.jpg)
뭐, 그렇습니다. 이번주는 폭력적인 주간이 된 겁니다. 분량도 산을 이루고 있죠. 오랜만에 극장에서 네 편이나 봐야 하는 주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할인권이라던가, 아니면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는 할 수는 없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그래도 이 정도로 괜찮은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들이 상당히 좋은 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번주는 배치도 훌륭하고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를 굴리면서, 제가 공포영화에 관해서 느낀 바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를 굉장히 싫어했었습니다만, 몇몇 영화들 덕분에 적어도 공포 영화의 몇몇 조건들만 빼면 저도 좋아할 만 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3일의 금요일 5 새로운 시작 Friday The 13th: A New Beginning (1985)
By 멧가비 | 2016년 7월 12일 |
![13일의 금요일 5 새로운 시작 Friday The 13th: A New Beginning (1985)](https://img.zoomtrend.com/2016/07/12/a0317057_5784dc37c7734.jpg)
성인이 된 토미가 심리 치료를 위해 요양원에 입원한다. 전작의 생존자가 주요 인물, 또 한 번 생존자로서 재등장하는 첫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토미는 제이슨의 환영을 반복해서 보지만 사실 제이슨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 반전. 억울하다 못해 황당하게 죽은 소년의 아버지가 제이슨의 카피캣이 된다는 게 주요 줄거리인데, 아들의 죽음으로 살인마가 된 사람이 다른 살인마의 자료를 참고해 모방할 정신이 있다는 것도 좀 이상하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그 역시 잠재된 정신질환 살인마인데 아들의 죽음이 단지 방아쇠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제이슨 부히스는 복수 살인마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아이돌과 같은 상징적 존재로 승화한 것일까. 시리즈의 발단인 부히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