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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은 살아있을 때 자 | 2012년 11월 5일 |
만약 내가 여러 나무들 가운데 한 그루 나무이고, 여러 동물들 가운데 한 마리 고양이라면, 이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거나, 아니면 이러한 문제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계의 한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나의 모든 의식과 친밀감에 대한 요구에 의해 대립하고 있는 이 세계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이렇게도 가소로운 이성理性, 이것이 나를 모든 창조물에 대립시키고 있다. 나는 이것을 펜으로 줄을 긋듯이 부정할 수는 없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 그러기에 나는 그것을 주장해야만 한다. 내게 그토록 분명하게 보이는 것, 비록 내 뜻에 반대된다 할지라도 그것을 지지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세계와 나의 정신 사이의 갈등과 마찰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