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남 히로인 '엄태웅' 복수도 '타짜'처럼
By ML江湖.. | 2012년 5월 11일 |
![적도남 히로인 '엄태웅' 복수도 '타짜'처럼](https://img.zoomtrend.com/2012/05/11/a0106573_4fac1683a1248.jpg)
쪼여 들어간다. 아주 제대로 꾼이 아닐 수 없다. 복수(復讐)로 밥먹고 사는 그런 세계가 있다면 그는 복수계의 타짜다. 암, 타짜가 분명하다. 단박에 요절내는 게 아니라, 전형적인 포커페이스로 서서히 패를 보이고 상대방을 농락하며 판을 뒤엎는다. 그러면서 그들의 목숨까지 위협한다. 단지 영화 '타짜'만의 얘기는 아닐지다. 수목극의 강자로 떠오른 '적도의 남자' 히로인 '엄태웅'.. 그가 바로 애증이 서린 복수를 펼쳐보이며 매회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실명의 위기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기사회생 하기까지 과거지사를 알고 있었지만, 친구 이장일의 목을 조르듯 서서히 압박해 들어간다. 그와 한배를 탄 진노식 회장까지 사업적으로 타격을 입으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한다. 이것이 영화로 그려지면 두 시간에 임팩트하
나의 PS 파트너, 섹스는 없고 로맨틱만 남았다
By ML江湖.. | 2012년 12월 21일 |
![나의 PS 파트너, 섹스는 없고 로맨틱만 남았다](https://img.zoomtrend.com/2012/12/21/a0106573_50d3732b9c777.jpg)
성인들 세계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하다는 '폰섹스' 혹은 근사하게 '폰스캔들' 소재를 가지고 화끈하게 삼류 저질 에로 비디오로 만드느냐, 그게 아니면 그것은 거들 뿐, 달달하고 로맨틱한 로맨스물로 만드냐의 지점에서 이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다소 뻔해진다. 훈남가이 '지성'과 <미녀는 괴로워>의 히로인 '김아중'의 조합이 말해주듯, 이름값하는 배우들을 데려다가 어떻게 저질스럽게 화끈하게 찍을 수 있겠는가.. 역시나 안전빵으로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로 귀결시켜 뻔한 로맨틱 코미디로 포장해 버렸다. 내심 김아중이 제대로 올노출을 감행해 마치 <방자전>과 <후궁>의 조여정처럼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였다면 모를까.. 은근히 조여정같은 모습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물론
더 테러 라이브, '하대세' 실시간 테러극의 묘미
By ML江湖.. | 2013년 8월 2일 |
![더 테러 라이브, '하대세' 실시간 테러극의 묘미](https://img.zoomtrend.com/2013/08/02/a0106573_51f9668877e96.jpg)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려 봤자 좋을 거 없어!”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
레미제라블, 스크린으로 부활한 뮤지컬 명화
By ML江湖.. | 2013년 1월 4일 |
![레미제라블, 스크린으로 부활한 뮤지컬 명화](https://img.zoomtrend.com/2013/01/04/a0106573_50e55f98d39d4.jpg)
고전(古典)은 불멸하다. 영원토록 회자될 이야기로 우리네 삶과 죽음을 조망케 한다. 그것이 고전이 가진 최고의 미학이자, 책과 드라마 혹은 영화로 포팅될 때 감상은 그 어떤 지적인 향유와 '감동'까지 담아내는 코드에 있다 하겠다. 더군다나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뮤지컬이나 오페라로 구현된다면 느낌은 남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문화생활에서 꽤 값어치가 나가는지라..) 특히 외국 유수의 고전작품을 무대에서 직접 보게 될 때, 그 무대가 만약 '스크린'으로 부활한다면 어떨까. 여기 영화 <레미제라블>이 바로 그런 케이스. 물론 한번으로 그치거나 나온 작품이 아니다. 19세기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소설로 고전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그 원작을 다 읽든 안 읽든간에, 빵 하나 훔친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