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영화일기-1월(토이스토리4~굿닥터3)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1월 30일 |
2020년 살짝 낯선 숫자, 2020년 1월 그리고 설날까지 새해의 설렘과 기대 그리고 쓸쓸함과 서글픔이 뒤엉킨 새해 첫 달이 또 후딱 가버렸다. 명절에 늘 한가했지만 옛집에서는 차례도 지내고 동생네와 조카들이 내 방에서 영화도 보고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도 했던 따뜻한 기억만 남은 채 혼자의 시간이 너무도 묵직하게 자리하게 되어 눈물을 피할 수가 없었다. 친절한 지인과 이모님과의 만남도 있었고 덕담 메시지도 많이 오고 갔지만 적응할 수 밖에 없는 혼자의 삶 속 유독 차가움에 몸서리치게 되는 1월이었다. (영화관 관람 * 4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7편) <썩시드>/용산CGV-간만에 청춘들의 상쾌한 웃음을 만끽하다. * 추천! <포드 V 페라리>-기대했던
2012년 영화일기-8월(킹콩~코드 블루2)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9월 1일 |
2012년 8월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런던올림픽, 그야말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날씨로 시달리고 오심에 분개하고 거기에 일본의 독도 갈취 야욕과 역사 왜곡이 점점 집요해지는 데다 천인공노할 성범죄가 줄을 잇는 뉴스들을 대하니 심신이 말도 아니게 피곤했다. 그리고 두 차례의 태풍.... 재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길... 우리 동네 청계천 하류에는 큰 물을 피해 새들과 오리들이 대피하여 농구장을 점거하기도... 간신히 한쪽으로 몰았더니 복수의 응가를....(맨 아래 사진~) 이제 열대야도 올림픽도 다 지났지만, 들끓었던 여름날의 열병의 여운으로 영화 감상이나 그 외에 활동적인 일들은 한동안 속도를 늦출듯 싶다. (영화관 관람 12편, 드라마 한 시리즈를 한 편으로 나머지 영화들 10편)
2021년 영화일기-10월(미스트~지리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10월 30일 |
2021년10월9월에 이어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문예공모전 시상식도 가고, 높은 접종완료율 덕에 지인들과의 만남도 오랜만에 이어졌다. 예술계가 조금씩 활발해지는 덕에 잠시 눌러뒀던 음악회, 전시회 나들이에 의한 행복감이 조금씩 올라가는 기분이다. 그런데 갑자기 시베리아 찬공기가 내려와 가을 없는 겨울 분위기가 왔는데, 집안에서는 여전히 밤에 모기와 싸워야 하는 관계로 모기장을 쳐야했다. 그나마 조금씩 예년의 맑은 가을 날씨가 돌아와 혼자 또는 지인과 나들이를 다녀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한편 건강검진 결과로 위가 걱정이된다. 흉부외과 다음 진료 때 꼭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상의를 해야겠다. 이러다가 위가 다 헐어서 위통으로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뭐가 쉽게 가질 못하
2021년 영화일기-2월(해피 플라이트~나의 소녀시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2월 28일 |
2021년2월설까지 있어 어찌어찌 하다보니 후딱 한 달이 갔다. 봄이 왔나 했다가 추위의 끝자락이 남아있어 몸이 아직은 움츠러진 채로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의 생활 제약은 언제 끝날지 미지수이고 그만큼 고립감과 외로움은 가중될 것이기에 한 번씩 기운이 바닥을 칠 것 같다. 곧 엄마, 아빠 기일이 오는데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아봐야지... 하는 마음 뿐이다. 그래도 조금은 집중할 수 있었던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들 트로트 붐에 편승해서 복사 중인데, jtbc에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과 내가 찍은 3인이 1, 2, 3 등으로 결말을 지은 '싱어게인'을 해주어 많은 감흥과 위로를 받았다. 시즌 1에서 3까지 수상자들이 보여주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하는 팬텀싱어들의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