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긴장감 늦출 수 없었던 범죄 멜로
By 새날이 올거야 | 2015년 6월 12일 |
![<은밀한 유혹> 긴장감 늦출 수 없었던 범죄 멜로](https://img.zoomtrend.com/2015/06/12/b0075091_557a6a11912f2.jpg)
'지푸라기 여자'라는 프랑스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관람 내내 짜임새있게 와닿았던 연유는 이 때문인 듯싶다.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초반부터 끝마칠 때까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굳이 비슷한 류의 영화를 떠올리자면, 지난해 개봉한 '나를 찾아줘'나 아주 예전 영화 '적과의 동침' 따위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제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 해도 중간 중간 지루하거나 졸릴 만한 요소가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만큼은 그렇지가 않았다. 물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데다, 이 영화와 관련한 사전 정보에 대해, 심지어 장르조차, 전혀 모른 채 관람한 결과일런지도 모른다. 마카오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사를 차린 유지연(임수정), 그녀는 동업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빚마저 잔뜩 떠안은 채 사채
추석특집 물괴상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9월 17일 |
허종호 감독의 작품으로 포티원정대 아니면 안봤을 영화이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크리쳐물로서는 흥미로웠던 부분도 있었던 물괴입니다. 무료쿠폰의 힘이 크긴 했지만.... 사실 에그도 깨지고 평도 완전 바닥이라 기대를 전혀 안했던 것도 있고 클리셰 덩어리지만 괴수물 중에 안그런걸 찾기가 힘든지라 장르물로 보면 아무래도 관용도가 높아져서~ 다만 B급다운 면을 제외하곤 추석특집에 어울릴만한 한심한 씬들이 많아 영....특히 엔딩에선 무슨 상조 선전하는줄 알았네요. 아옼ㅋㅋㅋㅋ 상경하신 부모님 배웅하는줄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근정전이 박살나는게 마음에 듭니다. 너무 문경세트장스럽게 찍어 영~ 좀 볼품없긴 하지만 차우차우(?)에서 키워진다던지 클리셰들
3인조, 1997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30일 |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2탄. 봉준호가 자신의 영화들을 통해 이른바 '삑사리의 예술'을 표현해냈듯이, 생각해보면 박찬욱 또한 그에 못지 않은 B급 감수성을 지닌 감독이었다. 연이어 또 재관람할 예정이지만 <공동경비구역 JSA>나 <올드보이> 같은 영화들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드문드문 드러났었지. <복수는 나의 것> 같은 경우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일본 B급 감수성을 끌고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타란티노도 박찬욱을 좋아했던 것 아니겠는가. 뭐, 하여튼 박찬욱의 그러한 B급 감수성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 제대로 드러난 듯한 영화가 바로 이 <3인조>일 것이다. 다만 B급 감수성을 품은 A급 만듦새의 영화들이었던 <올드보이> 등과는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