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형광으로 빛나는 파도, bioluminescent waves 찾아간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 바닷가

Posts
파란색 형광으로 빛나는 파도, bioluminescent waves 찾아간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 바닷가

파란색 형광으로 빛나는 파도, bioluminescent waves 찾아간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 바닷가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져 발생한 적조(red tide)를 일으키는 플랑크톤 때문에, 밤에는 파란형광색(neon blue)의 파도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저녁도시락을 싸서 집을 나섰는데...가능한 남쪽 바다가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너무 멀리 가기는 싫어서 선택한 곳은 LA공항 남쪽의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 바닷가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5월말이 다 되어가던 이 때까지 아직 LA카운티의 바닷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때문에 주차장이나 자전거도로 등은 폐쇄된 상태였다.일단 피어(pier)의 입구에서 바라본 서쪽으로 지는 태양을 한 번 찍어봤는데, 사람보다도 쓰레기통이 더 많이 나왔다.^^피어 끝으로 걸어가는 길은 역시 막혀있어서, 좌우 어디로 고민하다가 왼편 계단으로 일단 백사장으로 내려왔다.일몰의 풍경이 가리는 것 같아서 부두 아래쪽을 지나서 다시 오른편으로 건너가서 백사장에 앉아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바다를 찾는 사람이 아무리 줄었어도, 필수근무자인 라이프가드(lifeguard)도 퇴근을 하시는 모양이다~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는 인구 약 3만5천명의 독립된 시(city)로 비교적 젊은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유명한데, 얼마 전 어떤 조사에서 미국 전체에서 "Best City"로 선정되었다고 뉴스에 나왔었다.고독한 갈매기와 함께 백사장에 앉아서 선셋을 보며 도시락을 먹었다... 배경으로 보이는 부두끝의 저 건물은 무료로 운영되는 작은 수족관인 Roundhouse Aquarium 이란다.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LA지역 대부분의 바닷가는 여름철에는 해가 바다로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북서쪽으로 뻗어있는 땅으로 진다. 여하튼 너무 추웠기 때문에 어두워지면 다시 와보기로 하고 주차해둔 차로 돌아갔다.밤 9시가 다 되어가는 푸른빛의 저녁 하늘이 멋있었지만, 우리가 이 날 보고싶었던 것은 아래와 같은 '생물발광(bioluminescence)'으로 빛나는 푸른파도였다.지난 4월말부터 LA지역 바닷가의 적조현상으로 밤에는 이렇게 푸른빛으로 빛나는 파도를 볼 수 있다고 뉴스에 계속 나왔다. (너무 환상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아서 그냥 구글 검색결과를 캡쳐해서 보여드리므로,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설명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들을 직접 찾아보실 수 있음)그러나... 기온도 내려가고 전날 비까지 내려서인지 이 날은 우리는 파란색 형광으로 빛나는 '블루웨이브(blue wave)'를 볼 수 없었다! 흑흑~대신에 조명까지 들어와서 멋진 맨하탄비치 피어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위로를 삼았다.우리처럼 파란 파도를 보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밤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한창 뉴스 나올 때 바로 와봤어야 하는건데, 역시 구경도 부지런해야..."그래서, 블루웨이브는 보지 못했지만 석양의 블루아워(blue hour)에 멋진 밤바다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모녀의 뒷모습이다.

Related Posts

3 posts

미국 알래스카 여행 페어뱅크스 알라모 렌트카 예약한 차가 없다?!

미국 알래스카 여행 페어뱅크스 알라모 렌트카 예약한 차가 없다?! 일정을 준비하면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가장 먼저한게 차량을 알아본것인데 아무래도 교통편이 그렇게 좋은 도시가 아니였었고 거기에 겨울이고 숙소도 오로라를 잘 보기위해서 도심이 아닌 조금 외곽으로 알아볼 생각이였어서 차량이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공항에 있는 업체로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가격을 비교해봤었는데 그중에서도 예전에 이용해 본적이 있었던 여기를 선택한것은 차량과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서 괜찮았기 때문이였는데 이게 발목을 잡을줄을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차로 문제가 된적이 없었는데 완전 뒷통수를 제대로 맞아서 일정을 다.......

미국 시애틀 여행 스타벅스 1호점+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

미국 시애틀 여행 스타벅스 1호점+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 현재의 초록색 로고가 아닌 개장 초기의 오리지널 갈색 로고를 볼 수 있는곳으로 첫번째 역사적인 인테리어를 보존하고자 예전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오리지널 로고의 머그컵과 텀블러를 판매하고 여러가지 기념품을 만날수 있는곳이고 역사와 관광 랜드마크라는 특징때문에 언제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곳인데 사실 여기는 계획에도 없었던곳인게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를 가기 위해서 그저 경유하는 도시의 공항으로 스쳐지나갈 예정이였지만 대한항공의 비행편 지연덕분에 환승할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로 변경되어서 시간이 남아서 공항에서 시내를 갈 수 있게 되서 다녀왔.......

여수 해상 케이블카 놀거리 일몰 관광지

여수 여행 일정을 짜다 보면 바다를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낮 풍경도 좋지만, 해가 기울 무렵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저녁 코스를 따로 비워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찾게 된 곳이 여수 해상 케이블카였다. 실제로 타보니 놀거리로 가볍게 끝나는 곳이 아니라, 일몰 시간에 더 빛나는 관광지에 가까웠다. 데이트로 와도 괜히 자꾸 창밖을 보게 되는 곳이었다. 1.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자산정류장과 돌산정류장을 오가며 바다 위를 건너는 코스다. 편도 탑승 시간은 길지 않지만, 올라서는 순간 시야가 탁 트여서 생각보다 인상이 또렷하게 남는다. 캐빈은 일반과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