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혁명의 이미지, 혁명의 뮤직비디오
By next united | 2014년 4월 8일 |
![<레 미제라블> 혁명의 이미지, 혁명의 뮤직비디오](https://img.zoomtrend.com/2014/04/08/c0131587_5342ee4f373e9.jpg)
1. 영화라는 무대 뮤지컬과 영화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대의 존재다. 연극은 무대가 곧 프레임이다. 뒤집어 말하면, 영화에서는 프레임이 곧 무대다. <지젝의 기묘한 영화강의>에서 지젝은 영화가 욕망을 전시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클라렌스 브라운의 <possessd>에서 여주인공 앞을 지나가는 기차는 필름의 은유다. 필름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살아 움직이는 욕망을 보여준다. 우리가 이것이 무대임을 자주 잊는 것은 영화가 가진 가장 진화한 시청각 매체라는 사실 때문이다. 다큐와 픽션을 구분하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다. 프레임을 무대로 치환하려는 극단적인 시도는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이다. 도그마 선언의 진의는 영화의 매체 형식상 한계를 넘어 관객과 사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