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느날 아침 바라나시
By OCCUPATIONAL SLUMMING | 2012년 5월 25일 |
![1월 어느날 아침 바라나시](https://img.zoomtrend.com/2012/05/25/e0018999_4fbf044690e48.jpg)
스무살짜리 학부생 애들이 강가에서 목욕을 하겠다고 예고하고 아씨 가트에서 실행에 옮겼던 날. 너네 다 미쳤어,를 연발하면서 걔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다 (그래서 나한테는 사진이 없다). 다 큰 여자애가 반바지 차림으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강으로 뛰어들어가는 게 인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민망했지만 뭐 외국인이니까 봐주겠지. 끝나고 다같이 나와서 아침을 먹으러 옴 카페에 갔는데 계란도 없는 비건 메뉴밖에 없어 속이 허전했다. 마침 일출이 특별히 예뻤던 날이다. 저 소는 카메라 4개에 다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