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설국열차(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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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설국열차(2013)
관객이 영화를 볼때 주로 오가는 정보는 영상이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남는 잔상은 이미지만은 아니다.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다르지만, 좋은 영화에 사람들이 많은 찬사를 보내는 것은 이미지만 가지고 설명할 수가 없다. 영상미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혹평을 당하는 영화는 무수히 많다. 오히려 저렴한 자본에 처음 보는 배우들로 가득한 영화가 오래 남는 경우도 있다. 좋은 시나리오, 좋은 연출가, 좋은 영상기술, 좋은 배우, 좋은 음향효과... 모든 것이 전부 '좋은 것'으로 어우러졌는데도 그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도 있다. 좋은 재료만 모아서 요리를 했는데도 3000원짜리 동네 짜장면보다도 못한 요리가 될 수도 있듯이 말이다. 영화는 말하자면 하나의 종합된 예술이다. 왜 이 뻔하디뻔한 얘기를 늘어놓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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