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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The Great Passage) by 石井裕也 (Yuya Ishii), 2013 들어본 적 없는 영화였지만 사전을 만드는 이야기라서 골랐다. 틀고 보니 〈우울한 청춘〉의 주인공 마츠다 류헤이와 오다기리 조가 나오지 뭐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였다. 착한 드라마를 가진 영화다. 일본의 오랜 소재인 장인 정신,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한 따뜻한 인간애와 교훈성이 있다. 그 늙은 소재의 효용이 닳아빠질 일은 없을 것이란 것을, 이 영화에서 느꼈다. 뻔하지만 와닿는 것이 있다. 이야기를 꼬는 악역 없이 굵은 이야기 하나로 잔잔히, 걸음걸음 밟아나가는 것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영화와 함께 호흡을 고르며 쉬었다. 이렇게 특유의 침묵이 있는 영화들이 좋다. (1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