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다크니스 : 따블 스팍
By 鑑賞小説 | 2013년 6월 3일 |
![스타트렉 다크니스 : 따블 스팍](https://img.zoomtrend.com/2013/06/03/f0045271_51a88a1a3dc7e.jpg)
누가 합성한 모양인데 인터넷에서 주운 사진이다. 여러 예고편을 뒤져 봤지만 올드 스팍이 나오는 장면이 없었다. 관람 후 귀가하는 길에 그나마 괜찮았던 웅장한 장면 몇을 위안 삼아 떠올려야 했는데, 초반부터 말과 눈빛 하나하나에 체중을 실어 자신의 의사를 무겁게 밝히는 칸이라는 외계인의 위엄을 장시간 달구고 서스펜스를 힘들게 무르익혀 놓고도, 뉴 스팍이 잔머리를 굴려 올드 스팍을 접선하게 한 시점에서 모든 흥과 산통을 깨고 만 각본이다. 칸과의 정면 대결 구도에서 빠져나가서는 지나치게 커크의 희생 정신 쪽으로 극의 흐름을 몰고 간 것도 달갑지 않았다. 사랑해야 할 네 이웃이 이티라고 스타워즈같이 공생 우주촌이라는 관념을 깔아 놓고 쓴다지만, 미지의 우주라는 불가지론이 어떤 일이든 생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