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래킹. 자본주의와 정- 포터1.
By go-st | 2013년 11월 18일 |
백여년 전에 서양인들은 인도인이나 남아메리카 원주민, 아프리칸,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짐을 들게하고 유람을 다녔다. 한 독일인 기자는 금강산 횡단여행을 하려고 조선인 일꾼을 모집하면서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2달러면 충분하던 일당이 그사이에 올랐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남에게 짐을 들게 하고 산을 놀러다니는 행위는 뭐랄까 좀 오버하자면 제국주의적이고 반 인권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다. 아니 우리가 뭐라고. 가난한 배낭여행자 주제에 인건비가 낮은 나라에 놀러왔다고 어디서 근대 제국주의 백인 같은 행세를 한단말인가. 하지만 가난한 배낭여행자도 태국에 가면 맛사지쯤은 받는데 이건 뭐가 다른가하면 그래도 남에게 짐을 들리고 산에 오르는 행위 자체는 아무래도 근대 제국주의 몹쓸 백인놈들의 결정적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