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아직 눈이 녹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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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아직 눈이 녹지 않았지만 포근한 햇살이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집니다. 나뭇가지 위에 앉아 볕을 즐기는 멧비둘기의 모습이 편안해 보이더군요. 숲 바닥에는 아직 눈이 얕게 쌓여있습니다. 새를 향해 조심조심 걸어가는데 뽀도독 눈 밟히는 소리조차 요란했는지 졸 듯이 앉아있던 새가 후다닥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는데, 딱정벌레 한 마리가 눈 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눈이 쌓여 기온이 낮은 편인데 벌써 나와 활동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눈 위에서 빠르게 도망치지 못하는 곤충의 모습이 안타까워 근처 나무줄기로 옮겨주었더니 그제야 편하게 움직이더군요.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