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맨 (A Single Man, 2009, 톰 포드)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3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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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맨 (A Single Man, 2009, 톰 포드)

싱글맨 (A Single Man, 2009, 톰 포드)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3년 7월 29일

조지와 케니의 대화 조지와 짐이 진정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그 순간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소환할 수 밖에 없는 그 찰나들을 시시때때로 떠올리며 조금씩 현재를 잃어간다. 끝이 없는 상실감. 잠시 그 끝이 보이는 것도 같았지만, 인생은 다른 방식으로 그의 뒷덜미를 붙잡는다. 얇은 한 권의 소설 속에서, 조지의 마음 속을 휘젓고 다니던 그 말들과 치밀한 묘사들이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되었는지 볼 만했다. 단 하루의 이야기일 뿐이고 조지의 독백으로 시작해서 독백으로 끝나는, 심리묘사에 공들인 작품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울림과 여운이 남았던 영화. 그래서 다시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