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레시피
By GABI-28 | 2013년 1월 23일 |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 중 한 컷이다. 일본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일본 음식 영화 좀 찾아보는 편이다. 음식 영화는 따뜻하다. 내가 본 음식 영화들의 공통점이다. '음식' 자체가 주는 이미지는 누군가를 위해 만든다, 혹은 작은 재료들부터 정성껏 다듬어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 과정, 어느 곳 하나 차가운 곳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던 중 '하와이언 레시피'란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녀가 하는 요리와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방식, 영화의 느림이 좋았다. 외진 곳에 위치했고, 많은 주민들이 살지 않고, 모두 평소 해왔던 일을 차분히 해나간다. 충분히 내 자체도 고요한데, 난 더 어떤 고요함을 원하는 것일까. 영화 초반 부분에 나오는 '마라소다 도너츠', 단돈 1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