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갈색 줄기를 휘감은 양치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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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갈색 줄기를 휘감은 양치식물

『한라생태숲』 갈색 줄기를 휘감은 양치식물 좀처럼 해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흐린 날,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앙상한 가지에 남아있는 마른 잎들을 발견했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잎을 가지 끝에 매달고 있는 나무는 ‘팽나무’입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잎의 자루 안쪽으로 쫑긋 솟아난 아주 자그마한 겨울눈들이 보이는군요. 그러고 보니 가지마다 뾰족뾰족 겨울눈들이 많기도 합니다. 아직은 그리 또렷하지 않은 저 작은 겨울눈들은 차츰 통통해지면서 봄에 새로운 잎과 꽃차례를 내보일 존재들입니다. 그래도 갈색을 띠는 마른 잎과 가지들은 어딘가 모르게 삭막해 보이는군요. 하지만 길고 굵은 어두운 갈색 줄기를 휘감은 녹색 식물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