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어느 술집

-|2016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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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어느 술집

-|2016년 7월 19일

남바 역에서 지하철 미도스지 선을 타고 15분 정도 가면 에사카 역이 나온다. 우리는 그 곳에 사흘을 머물렀다. 역에서 나와 계속 직진하면 호텔이 나왔다. 술집은 호텔 근처에 있었다. 친구와 나는 구석의 바 자리에 앉아 볶은 곱창을 시키고 맥주와 사케를 마셨다. 안주를 먹어보니 맛있을 것 같아 하루키의 수필에서 본 것 같았던 에다마메도 시켜 까 먹었다. 덴초상이 아이패드의 번역기를 유용하게 쓰는 덕분에, 옆자리에 앉았던 쇼마와도 얘기해볼 수 있었다. 쇼마는 마르고 멀끔하게 생긴 반면에 안주는 세 네개나 시키며 술을 마셨다. 원래는 도쿄에 사는데 출장온 것이라 했다. 나는 쇼마가 바지에 차고 있는 열쇠 꾸러미가 낯익었다. 우리 셋은 같은 직종에 일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열여덟 살부터 일했다고,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