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강 건너편..
By 미친병아리의 이글루스 | 2012년 5월 28일 |
미안하지만, 이름도 잊어버렸다.. 메모를 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 들고 다니며 스마트한 일상을 살아간다고 자부하면 모하나.. 스마트폰으로 메모할 생각도 못하니.. 외국인 혼자 양곤 시내를 거닐면,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이 양곤 시민들의 기본 교양 덕목인가 보다.. 환전 하라는 삐끼들을 제외하고라도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걸어왔다..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 "어딜 가느냐? 여기가 더 좋다, 여길 가봐라" 등등.. 그러고 나서 이야기 좀 나누다가 알려줘서 고맙다, 하지만 나는 다른 갈 곳이 있어서 그럼 이만.. 대충 이러면 인사하고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 친구는 끊이질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놀랍기도 하고 처음엔 좀 짜증이 났다.. 언제봤다고 이 친구 참 말 많네.. 평소 같
패션왕 최종회, 결말도 대책없는 신세경 캐릭터
By ML江湖.. | 2012년 5월 23일 |
![패션왕 최종회, 결말도 대책없는 신세경 캐릭터](https://img.zoomtrend.com/2012/05/23/a0106573_4fbbe0521240f.jpg)
단도직입적으로, 정말 기도 안 차게 웃긴 병맛의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제목 '패션왕'에 걸맞는 소재와 주제의식은 고사하고.. 지리한 사랑싸움의 끝판을 달린 패션왕.. (이라고 지난 주에 가열하게 까면서 적은 강호다.) 젊은 4친구의 사랑과 욕망 그 속에 핀 도전과 야망은 밥말아 먹은 채.. 종국엔 반전도 뛰어넘는 병맛의 멘붕을 안기는 파국으로 그렸으니.. 작가나 연출이 의도한 저의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발리..'의 답습이라고들 하는데.. 그걸 떠나 그렇게 "우리 사장님한테 왜 그러세요" 멘션을 수없이 날렸던 이가영이.. 강영걸 사장님 유아인을 한 번에 골로 보내버렸다. 물론 정재혁이 사주했을 수도 있겠으나.. 어느 괴한에게 총을 맞고 들려온 전화 소리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신세경이었다.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By ML江湖.. | 2012년 12월 24일 |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https://img.zoomtrend.com/2012/12/24/a0106573_50d67f98c91c7.jpg)
국내에 개봉당시 <살인소설>의 장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대충 공포가 빠져 있는 일종의 범죄 스릴러 같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건 공포물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것도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가 극을 관통하고 있어 분위기가 묘해지고 싸해진다. 원제는 'Sinister' 발음을 잘못하면 시스터 시스타?! 찾아보면, '<조짐 등이> 불길한, 재수 없는; 재앙이 되는 악의가 있는, 사악한, 음흉한' 등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왜, 국내 개봉에는 '살인소설'이라 제목을 변경했을까? 살인이 소설이 되고, 소설대로 살인이 벌어진다는 걸 순간 내비춘 것인가? 더군다나 국내용 포스터 속 여자아이가 "쉿! 가족 중 살아남은 건 나 하나에요!" 라는 문구가 꽤 의미심장하고
'후궁' 조여정 파격의 노출신, '방자전' 재림인가?
By ML江湖.. | 2012년 4월 24일 |
!['후궁' 조여정 파격의 노출신, '방자전' 재림인가?](https://img.zoomtrend.com/2012/04/24/a0106573_4f9515a17bbed.jpg)
드라마든 영화든 여배우의 노출은 역시 뜨거운 감자인가? 특히나 요근래 한국영화는 의도적이든 아니면 작품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든.. 주인공 여배우의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신을 통해서 홍보가 되고 또한 그런 타겟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도 사실. 이미 개봉해 나름의 인기를 구가 중인 간통 코믹 스릴러물 '간기남'에서 박시연이 그러했고, 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 '은교'의 김고은과 '돈의 맛'에서 김효진 외 엑스트라 처자들까지.. 소위 바디의 향연이 스크린을 휘감는다. 그런 점에서 6월6일 개봉이 확정된 영화 '후궁 : 제왕의 첩'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개봉까지는 다소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지난 주말 메인 포스터가 완성된 순간.. '후궁'의 조여정은 단박에 핫이슈로 떴다. (처음엔 포스터 속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