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러머 걸 단평: 박찬욱 감독 드라마인 줄 모를 뻔
By cantabile | 2019년 3월 30일 |
왓챠플레이는 넷플릭스에 정착하면서 해지했었는데 리틀 드러머 걸이라는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때문에 다시 가입하여 보게 되었다. 보는 과정에서 지루해서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처럼 여러번 볼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그것은 크게 인상적인 장면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만; 나는 그 점이 신기했다. 만약 박찬욱 감독이 만들었다는 정보가 전혀 없었다면 나는 영상 만으로 알아 볼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영상에서는 못 느꼈지만 들려오는 음악 소리로 인해 이것은 의심할 필요 없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은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작
여행자 - 위로를 하는 법.
By LIGHT Room | 2013년 2월 8일 |
<여행자>는 모든 것을 꾹꾹 눌러담는 영화다. 연기도, 감정도, 연출도. 눈물이 나기 전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우는 아이를 보면 나도 눈물을 참아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아이를 괴롭게 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지만 또 그것들이 전부 이해가 된다. 그리고 김새론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여행자>의 연기는 재능이 있는 아역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아이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고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정도 머리를 쓰게 된다. 주위를 의식하고 나를 꾸민
"헤어질 결심"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6월 10일 |
이 영화에 관해선느 그다지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있고, 이 영화에 대한 기대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제 개봉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굳이 포스팅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스팅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방문자수가 많이 줄어든 것도 있고, 당장에 포스팅 할 게 정말 많이 줄어든 것도 있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 포스터는 사람 당황스럽게 하는 면이 있긴 했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으로 봤을 때는 감독의 전작들과는 결이 좀 다른 느낌입니다.
[스토커] Innocence is dead.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4월 1일 |
스토커. 드디어 봤다. 개봉을 꽤 오래 할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 배급사를 끼고 개봉한 게 아니라 그런가 금방금방 내려가더라. 당연히 대학로 CGV에 걸려 있을 줄 알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서 난생 처음 '서울극장'에 가서 봤다. 종로에선 피카디리만 가 봤는데 서울극장도 뭐 괜찮더라. 처음 가서 매표소 못 찾고 상영관 못 찾아 이리저리 헤맨 건 부끄부끄. 위 사진은 미국판 포스터인 듯하다. 인디아의 이마에 새겨진 글자, Innocence ends라는 말,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거다. 한국 포스터에는 그냥 '삼촌이 돌아왔다' 이렇게밖에 쓰여있지 않은데 또 미국은 카피가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뭐, 어느 쪽이 더 효과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지.